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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연패 빠진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세터를 향한 고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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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18:47

                           

[Pre-톡] 연패 빠진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세터를 향한 고민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 연패 탈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맞붙는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6승 3패 승점 17점을 기록 중으로, 현대캐피탈이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1.500, OK저축은행 1.267) 2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2연패에 빠져있다. 2연패를 안긴 상대 역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으로 동일하다.

주전 세터 이승원의 부상 공백 이후 흔들린 현대캐피탈. 경기 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오늘 상황에 따라 이승원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볼 훈련도 계속해왔다. 일단은 가능하면 후위에서 투입할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물론 달라질 수도 있다.”

아울러 최 감독은 이번 부상 공백을 통해 지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직전 다친 발목이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쉬는 동안 이승원의 발목이 많이 좋아졌고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역시 세터에 관한 고민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7일 우리카드전을 돌아보며 “(이)민규가 조금 아쉽다”라며 “어차피 현재 리시브가 완벽하지 못하다. 그러면 공격수가 때리기 좋게 올리는 2단 세트가 중요하다. 그런데 상대 블로킹을 빼주는 것만 생각하니까 컨트롤이 흔들렸다. 랠리가 이어진 이후에는 블로킹을 빼주기보다는 공격수가 잘 때리게 올려야 한다. 자기 발전이나 색깔을 위해서 그러는 건지, 배구에 눈을 뜨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단순하게 가라는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항상 심플하게 가라고 이야기한다. 어차피 훈련과정에서 충분히 했던 게 경기에도 나오고 크게 다른 게 나오지 않는다. 단순하고 기본을 지키며 가는 게 중요하다. 경기 중에 나오는 수 싸움은 서로가 똑같이 대비하는 거다.”

한편 김 감독은 요스바니의 리시브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도 상대가 자신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걸 안다. 자신이 이겨내야 하고 오늘도 이야기했다. 정 리시브가 부담스러우면 조재성이 리시브를 받게 하겠다고도 말했다”라며 “배구에서 리시브를 하는 포지션은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가장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이다”라고 요스바니의 부담감에 대해 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11-2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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