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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 발휘한 밀워키, 덴버 상대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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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13:25

                           

무서운 뒷심 발휘한 밀워키, 덴버 상대로 역전승



[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많은 기대를 모은 양 팀의 경기에서 무서운 후반 집중력을 선보인 밀워키 벅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밀워키가 20일(한국시간) 위스콘신 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04-98로 승리하며 시즌 맞대결 2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2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3점슛을 6개 시도해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슈팅 난조에 빠지긴 했으나 위력적인 골밑 돌파를 통해 그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각각 5개 기록하는 동시에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적인 저하를 보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밀워키는 지난 경기와 동일한 아테토쿤보 - 크리스 미들턴 - 에릭 블렛소 - 브룩 로페즈 - 말콤 브록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덴버 또한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으며 자말 머레이 - 게리 해리스 - 요키치 - 후안 에르난 고메즈 - 폴 밀샙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덴버의 흐름이 이어졌다. 요키치와 메이슨 플럼리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머레이와 해리스가 외곽에서 각각 11득점과 9득점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나온 홈팀 밀워키는 아테토쿤보를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진행하며 그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 작업을 진행했으나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인지 1쿼터에만 턴오버를 6개나 저지르고 손쉬운 골밑 득점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1쿼터를 25-29로 리드를 빼앗긴 채로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들어서도 덴버의 흐름은 이어졌다. 덴버 선수들은 이타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손쉬운 득점을 올렸고 요키치와 머레이 콤비는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밀워키 수비를 궁지에 빠뜨렸다. 

밀워키에서는 블렛소와 토니 스넬이 소방수로 나서며 불붙은 덴버의 득점력을 진화에 나섰으나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벤치 자원들까지 활약을 이어간 덴버에게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며 46-56, 점수차가 더 벌어진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나마 에르난고메즈에게 묶여 고전하던 아테토쿤보가 2쿼터 막판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3쿼터 들어 밀워키가 밀워키 판 ‘약속의 3쿼터’를 선보이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미들턴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아테토쿤보가 상대 수비 3명을 넘어 득점, 5점차로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덴버는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머레이의 3점슛을 통해 상대 추격 의지를 꺾고자 했으나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린 아테토쿤보를 제어하는데 실패하고 공격에서 턴오버를 쏟아내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쿼터를 76-77로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서는 양 팀의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밀워키가 블렛소와 브록던, 얼샨 일야소바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덴버가 찬물을 끼얹는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갔다.

그 팽팽했던 흐름을 깬 선수는 다름 아닌 블렛소였다. 경기 종료 6분여 전 야테토쿤보가 다시 투입되고, 상대수비가 그에게 집중된 틈을 타 3점슛 연속 2개를 기록하며 6점차로 달아났다. 

덴버는 급히 요키치를 투입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요키치는 투입직후 득점인정 상대반칙과 경기 종료 1분여 전 2점차로 따라붙는 3점슛을 터뜨리며 희망을 이어나갔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미들턴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98-104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결과>

밀워키 벅스 104 (25-29, 21-27, 32-21, 26-21) 98 덴버 너게츠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테토쿤보 2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에릭 블렛소 23득점(3PT 3-4)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말콤 브록던 13득점 8리바운드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20득점(3PT 3-8)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말 머레이 17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게리 해리스 14득점 6어시스트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2018-11-20   이종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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