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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입국' 류현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제 다시 시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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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11:02

                           
'20일 입국' 류현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제 다시 시작'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2018시즌을 마치고 귀국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1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이 미국 현지 스케줄을 마치고 20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다. 2018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개막 후 3승 평균자책 2.22로 시즌 초반 난항을 겪던 팀의 기둥이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계획이 어그러졌다.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1.1이닝 만에 강판된 것. 8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복귀하기까지 3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복귀 후에도 기량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1.88로 팀의 지구우승에 발판을 놓았다. 시즌 성적은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 1.97.
 
포스트시즌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7이닝 무실점 이후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4.1이닝 2실점, 3이닝 5실점에 그쳤다. 월드시리즈 2차전도 후속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는 불운 속에 4.2이닝 4실점했다. 결국 첫 한국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과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후 류현진은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점은 류현진의 FA 행보에 걸림돌이 됐고 이는 ‘FA 재수’라는 선택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1,790만 달러(한화 약 202억원)를 받고 다저스에 남는다.
 
 
여전히 류현진에 대한 기대는 높다. 'CBS 스포츠‘는 2019시즌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에 이은 3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할 때는 본인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냈던 류현진이었기에 내구성 입증이 내년 시즌 관건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입국 후 국내 스케줄 소화하고 휴식과 개인 훈련을 통해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FA 대박과 팀의 우승. 류현진이 올 시즌 채우지 못한 마지막 퍼즐을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16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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