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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상반된 분위기의 공동 2위 KGC·KT, 그들의 운명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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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07:25

수정 1

수정일 2018.11.20 (화) 07:26

                           

[JB프리뷰] 상반된 분위기의 공동 2위 KGC·KT, 그들의 운명은?



[점프볼=민준구 기자] 공동 2위 KGC인삼공사와 KT가 상반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연패와 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 각각 KCC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바라고 있다.



 



 



▶ 전주 KCC(7승 8패) vs 안양 KGC인삼공사(9승 6패)



오후 7시 30분 @전주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오그먼 체제’ 2연승으로 5할 승률 노린다



-무주공산인 KGC인삼공사 골밑, 브라운 막아낼 수 있나?



-‘컬페퍼 봉쇄령’ 외곽 승부 중요하다



 



 



추승균 감독의 사임 이후,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체제의 시작을 좋게 끊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달라졌다. 다양한 선수 기용과 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난적’ DB를 적지에서 꺾었다. 현재 7승 8패. 5할 승률까지는 단 1승 만이 남아 있다. 기존 외국선수들에 국내선수들까지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미카일 매킨토시의 끝없는 부진이 문제다. 상대 장신 외국선수와의 매치업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세근의 수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고 말았다. KCC 전 핵심은 바로 브랜든 브라운에 대한 대비다. 못해도 20-10은 해주고 있어 KGC인삼공사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 속에서 달라진 모습까지 보여준 만큼 위력은 더할 터. KGC인삼공사는 다른 것보다 브라운 봉쇄에 집중해야 한다.



 



 



[JB프리뷰] 상반된 분위기의 공동 2위 KGC·KT, 그들의 운명은?



 



KCC 역시 랜디 컬페퍼 봉쇄령이 시급하다. 지난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헌납하며 패했기 때문. 현재 KGC인삼공사의 메인 외국선수가 된 만큼, 그를 막아내는 게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최근 컬페퍼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올라 있다. LG 전 원맨쇼에 이어 오리온 전에서도 3쿼터부터 맹폭을 가하며 폭발력 하나만큼은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KCC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은 외국선수 간의 차이를 국내선수가 얼마나 보완해줄 수 있는지에 승패가 갈릴 예정이다. 이정현과 오세근의 자존심 대결까지 겹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JB프리뷰] 상반된 분위기의 공동 2위 KGC·KT, 그들의 운명은?



 



▶ 서울 삼성(4승 11패) vs 부산 KT(9승 6패)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상승세 KT, 시즌 두 번째 3연승 가능성 높아



-랜드리·로건 쌍포, 믿고 보는 KT 농구



-국내선수 부진한 삼성, 해결책 있나



 



 



KT가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눈앞에 뒀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가 환상 조화를 이루며 패배를 모르는 팀으로 변모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거둔 10승을 벌써 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만큼 KT는 달라졌고,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KT의 핵심은 마커스 랜드리와 데이빗 로건이다. 득점형 포워드인 랜드리는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며 외국선수 잔혹사를 겪은 KT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로건은 네 경기 연속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 지원에 나섰다. 외국선수가 안정된 KT는 양홍석과 김민욱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강팀으로 성장했다.



 



 



[JB프리뷰] 상반된 분위기의 공동 2위 KGC·KT, 그들의 운명은?



 



한편, KT를 상대하는 삼성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벤 음발라를 대신해 유진 펠프스를 영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외국선수의 잘못은 아니다. 김태술, 문태영 등 고액 연봉자들이 부진을 겪고 있으며, 믿었던 이관희마저 상대 집중 수비에 허덕이고 있다.



 



 



글렌 코지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 혼란이 오면서 이도저도 아닌 선수로 전락했다. 지난 전자랜드 전에선 무득점을 기록하며 치욕의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당장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 펠프스가 합류 후, 두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현시점에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홈에서 1승 4패로 고개를 숙인 지금, 삼성은 KT 전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2018-11-2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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