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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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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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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0 (화) 07:27

                           

[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점프볼=손대범, 함민지 기자] 단신 외국선수들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올 시즌이다. 폭발적인 3점슛 능력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랜디 컬페퍼(KGC인삼공사)와 데이빗 로건(KT)는 한 주간 여러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리온은 10연패에서 탈출하며 오랜만에 웃었고, 그런 오리온이 연패탈출의 희생양으로 삼은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져있다. 



 



 



42득점 + 한 쿼터 21득점의 랜디 컬페퍼 



 



 



랜디 컬페퍼는 지난 주 3경기 중 2경기에서 새 기록을 세웠다. 먼저 17점차 역전승을 거둔 13일 LG전에선 KBL 데뷔 후 최다득점인 42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9개나 터트리며 10월 26일 기디 팟츠가 세운 8개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17일 오리온 전에서는 3쿼터에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한 쿼터 최다성공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3쿼터에 컬페퍼가 올린 점수는 21점. 역시 이번 시즌 기록이었다. 



 



 



[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3경기 연속 3점슛 6개’ 데이빗 로건 



 



 



컬페퍼 못지않게 뜨거운 손끝 감각으로 본인의 기록을 경신한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데이빗 로건(KT)이다. 로건은 지난 16일 LG와의 맞대결에서 34점(3점슛 6개)으로 활약했다. 로건은 현재 4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을 넣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는 내리 6개씩을 터트렸다. 한편 3경기 연속 6+ 3점슛을 넣은 선수는 로건이 역대 4번째다. 1997-1998시즌 문경은, 2001-2002시즌 양경민, 2003-2004시즌 우지원이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만일 로건이 다음 경기에서도 3점슛 6개 이상을 넣으면 KBL 신기록이 만들어진다. 



 



 



현대모비스,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 



 



 



현대모비스가 16일 SK를 상대로 93-78로 승리하며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한 올 시즌 첫 번째 팀이 되었다. 14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역대 최단기간 부문 4위다. 역대 1위는 2007-2008시즌의 동부(현 DB)로, 11경기(9승 2패)만에 달성한 바 있다. 동부는 2011-2012시즌에도 12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2012-2012시즌 SK는 13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한 시즌 중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건 무려 12년 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2007시즌 19경기 만에 가장 먼저 전 구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홈 경기 승률 100%를 기록(8연승) 중이다. 



 



 



[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라건아, 128경기 연속 10+득점 STOP



 



 



라건아의 대기록 하나가 중단됐다. 바로 12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이다. 18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점에 그쳤다. 2015년 12월 3일 오리온 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128경기 연속 10+득점은 역대 4위 기록이다. 1위는 서장훈(250경기), 2위는 에릭 이버츠(212경기)였으며, 그 뒤를 데이비드 사이먼(145경기)가 이어갔다. 라건아는 오는 2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다시 두 자리 득점 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오리온 10연패 끊고, 개막 첫 2연승 



 



 



오리온이 드디어 반격을 시작한다. 지난 15일 삼성과의 맞대결(91-68)에서 10연패의 지옥에서 탈출한 오리온은 KGC와의 경기(17일)에서도 승리(93-85)해 2연승을 달성했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대릴 먼로가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15일)에서 23점 차 대승을 거뒀고, 리바운드(41개, 평균 32.3개, 전체 9위), 어시스트(27개, 평균 18.3개), 블록(6개, 평균 2.8개), 그리고 속공(12개, 평균 5.8개)까지 이번 시즌 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는 최진수가 경기 시작 2분 20초 만에 200블록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허일영은 17일 KGC인삼공사 전에서 25득점(3점슛 7개)을 터트리며 개인 기록을 새로 썼다. 



 



 



[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굿바이 루이스



 



 



제쿠안 루이스와 오리온의 결별이 결정됐다. 루이스는 잦은 실책과 불안한 수비 등 여러 면에서 추일승 감독의 근심을 많이 샀던 선수였다.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 10+실책을 기록한 역대 16번째 선수이기도 했다. 루이스는 16경기에서 5.9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한편 3.9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시스트는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았고, 실책도 가장 많았다. 그의 자리는 제이슨 시거스가 대신한다. 올해 33세, 신장 185.5cm의 시거스는 19일 KBL에서 신장규정을 통과했다.



 



 



[주간기록] 로건의 3점슛 신기록 도전.. 라건아는 기록 중단



 



 



 



펠프스는 20-20, 삼성은 연패 늪에서 수영 중



 



 



삼성의 유진은 썬샤인의 그 유진이 아니었다. 벤 음발라 대신 가세한 유진 펠프스는 KBL 데뷔 후 2경기만에 20-20을 작성했다. 17일 전자랜드 전에서 28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20-20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에 58-79로 대패, 4연패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삼성이 50점대에 묶인 건 올 시즌 벌써 2번째다. 11월 3일 홈 경기에서도 SK를 맞아 57-59로 패한 바 있는데, 전자랜드 전에서 또 한 번 최악의 기록을 받았다.  한편 삼성의 역대 한 경기 최소 점수는 46점으로, 2014년 12월 23일 원정 경기에서 세운 바 있다.  그 다음 기록은 47점인데, 2015년 2월 14일에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 기록 모두 전자랜드를 상대로 기록했다. 4연패 기간 중 삼성은 평균 19.8점차로 지고 있다. 20일 KT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삼성이 과연 이 난국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점프볼 DB



 



 



 



 



 



 



  2018-11-19   손대범, 함민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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