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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대한항공,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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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22:03

                           

‘승승장구’ 대한항공,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조합으로 승점 24점(8승 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17점)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서브와 블로킹, 공격과 수비 모두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그럼에도 박기원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대한항공은 매 세트 펠리페가 교체되어 나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치렀다. 수차례 위기도 맞았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여유를 부린 것 같다. 배구는 99%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경기다. 하려면 100%를 다 해야 하고, 안 할 거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다행히도 가스파리니가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내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박기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이 부분은 만족스럽다”라며 칭찬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올해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많았고 가스파리니도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일정으로 합류가 늦었다. 이 부분이 계속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며 “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오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솔직히 지금도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걱정했다.

 

승점을 쌓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쌓겠다는 박기원 감독. 박 감독은 “이제 겨우 2라운드다. 지금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싸우고 승점을 쌓는다는 아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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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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