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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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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21:25

                           

‘팔방미인’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대한항공이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22-25, 25-19, 25-21, 25-21)로 승리했다. 승점 24점(8승 2패)이 된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17점, 6승 3패)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서브(6-3)와 블로킹(11-5), 공격까지 모든 부문에서 우위를 보여준 대한항공이다. 체력에서 약점이 드러난 가스파리니지만 노련함으로 극복했다. 가스파리니는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20득점을 올렸다. 가스파리니는 블로킹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정지석은 17득점으로 가스파리니의 뒤를 받쳤다.

 

양 팀 모두 강서브를 무기로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서브범실이 난무하던 중, 한선수가 첫 서브에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힘이 잔뜩 실린 강서브는 아니었지만 코스를 종잡을 수 없는 날카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드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도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추격을 이어오다 손현종의 서브에이스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황두연의 서브마저 득점으로 이어지며 1세트를 가져갔다.

 

상대 범실로 기회를 잡은 대한항공은 풍부한 날개 자원을 고르게 활용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1세트 공격 시도가 한 번도 없던 곽승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의 허를 찌르는 진성태의 날카로운 서브도 한몫 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단독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정지석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중앙후위공격으로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3세트 중반이 되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스파리니의 서브까지 터졌다. 필요할 때마다 나오는 블로킹은 서브만큼이나 위협적인 무기가 됐다.

 

4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진성태의 서브가 또 한 번 통했다. 이번엔 정지석이 아니라 곽승석이 중앙후위공격자로 나섰다. 국내파로 똘똘 뭉친 KB손해보험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추격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의 흐름을 끊은 대한항공은 그렇게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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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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