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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공격력 증폭시킬 시거스 “난 창조적 플레이하는 BQ 높은 선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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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14:47

                           

오리온 공격력 증폭시킬 시거스 “난 창조적 플레이하는 BQ 높은 선수”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제이슨 시거스(33, 185.5cm)가 오리온에 성공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8일 KBL을 통해 단신 외국선수 제쿠안 루이스(24, 181.3cm)의 대체 선수로 제이슨 시거스를 공시했다. 루이스는 15경기 평균 15.5득점 2.8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활약 중이었지만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추일승 감독의 판단 하에 교체를 단행하게 됐다. 

시거스는 지난 2017-2018시즌 이스라엘 마카비 리숀에서 26경기 평균 14.3득점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일 오후 2시 KBL 센터를 찾은 시거스는 성공적으로 신장 측정을 마쳤다. 측정 결과 185.5cm로 186cm 이하의 단신 외국선수 신장 규정을 통과했다. 

하지만 시거스의 데뷔전은 언제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리온이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지만, 비자 발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LC(이적동의서)는 전 소속팀이 없었기 때문에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시거스가 오늘(19일) 새벽에 한국에 들어왔다. 때문에 당장 20일 홈경기를 앞두고 비자 발급이 가능할지는 확답할 수 없다”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다음은 신장 측정 후 만난 시거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오리온에 성공적으로 합류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예전에도 두 차례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를 했었다. 이번에 결국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다.

Q. KBL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이제는 대부분 많은 선수들이 KBL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구단의 지원 면에서 뛰어나고 훌륭한 리그라고 알고 있었다.

Q. 2~3번 포지션이라 들었다. 어떤 스타일의 선수고, 강점은 무엇인가.

점프슛에 강점이 있다. 또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려는 편이다. 농구적인 아이큐(BQ)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Q. 올 여름 오리온의 댈러스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함께 했었다던데.

맞다. 그땐 오리온이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라고 느꼈었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 코치까지 코트 위에서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Q. 개인적으로는 소속팀 없이 공백기가 길었다던데, 경기 감각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나는 굉장히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백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감수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스라엘에서는 머피 할로웨이와도 한솥밥을 먹었다고.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 소감은.

흥미로울 것 같다.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 단점을 어떻게 숨길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Q. KBL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난 굉장히 단순한 스타일의 선수다. 그래서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한 경기 승리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의 선수로 보이고 싶은지.

오직 승리만을 위해, 승리를 갈구하는, 승부욕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2018-11-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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