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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확실한 식스맨으로 거듭나는 KB 김민정, 개인 최다 13득점 올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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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19:47

                           

[기록] 확실한 식스맨으로 거듭나는 KB 김민정, 개인 최다 13득점 올려



[점프볼=김용호 기자] 김민정이 KB스타즈의 벤치에서 빛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8-77로 승리하며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 이날 김민정은 25분을 뛰며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1쿼터 3점슛 시도 1개에 그쳤던 김민정은 국내선수만이 뛰는 2쿼터에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김민정이 빛나기 시작한 건 3쿼터 막판이었다. 3쿼터 1분 17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투입된 김민정은 작전타임 직후 3점슛을 터뜨리면서 KEB하나은행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여기에 곧장 심성영의 외곽포까지 더해져 KB스타즈는 67-49로 크게 앞서며 4쿼터에 돌입할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의 마지막 추격이 시작됐던 4쿼터. 김민정은 카일라 쏜튼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승리를 지켜냈다. 4쿼터에만 8득점 4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쳐 안덕수 감독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이날 김민정이 기록한 13득점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1월 17일 삼성생명 전에서 10점으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김민정은 불과 이틀 전인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10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13점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김민정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의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가하며 KB스타즈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였다. 두 대회 연속 팀이 준우승에 머물며 더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KB스타즈로서는 김민정의 꾸준한 성장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이날 18개의 3점슛 시도 중 10개를 성공시켰다. 이 중 3개가 김민정의 몫이었다. 성공률도 75%로 정확했던 김민정. 그가 KB스타즈의 우승 도전에 더 큰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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