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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두번째 트리플더블’ KB, KEB하나 꺾고 4승 1패로 1R 마무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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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19:02

                           

‘박지수 두번째 트리플더블’ KB, KEB하나 꺾고 4승 1패로 1R 마무리



[점프볼=김용호 기자] KB스타즈에게 연패는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뒤 아산 우리은행에게 패배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4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1라운드에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박지수가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카일라 쏜튼도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김민정(13득점), 심성영(12득점), 강아정(10득점)이 지원사격하며 내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5득점을 올린 강이슬이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EB하나은행이 강이슬, 파커, 고아라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나 싶었지만 KB스타즈도 쏜튼과 박지수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KEB하나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공격루트의 차이였다. KB스타즈가 박지수와 쏜튼으로만 득점을 올린 반면, KEB하나은행은 파커를 중심으로 김이슬과 백지은까지 3점슛을 지원하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KEB하나은행이 23-16으로 앞섰다.

국내선수가 나선 2쿼터,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이어졌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아정과 염윤아, 김민정까지 나란히 득점해 KB스타즈의 추격이 시작됐다. KEB하나은행도 백지은과 신지현이 힘을 냈지만 KB스타즈의 기세가 더 거셌다.

흐름을 잡은 KB스타즈는 강아정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전반 2분여를 남기고는 염윤아가 역전(31-30)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박지수는 리바운드만 7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마냥 뒤처지지는 않았다. 강이슬의 3점슛 두 방이 뒤늦게 림을 가르면서 36-35, KEB하나은행이 간신히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이 끝났다.

‘박지수 두번째 트리플더블’ KB, KEB하나 꺾고 4승 1패로 1R 마무리

KEB하나은행이 한 점을 앞서며 후반이 시작됐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KB스타즈의 몫이었다. 심성영, 염윤아, 강아정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면서 44-36으로 달아났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1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낸 KB스타즈는 작전타임 이후 쏜튼과 박지수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김민정과 심성영은 3쿼터 후반 외곽포를 하나씩 더했다.

67-49로 KB스타즈가 크게 앞서며 시작된 4쿼터.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이 마지막 추격을 시작하려 했지만, 강이슬이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리고 2분 만에 결국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그 사이에 강이슬은 3점슛 두 방을 보탰지만, 김민정이 이에 맞서며 격차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KB스타즈의 꾸준한 득점에 KEB하나은행의 추격은 결국 녹록치 못했다. 파커의 고군분투가 계속됐지만 쏜튼과 김민정의 활약도 꾸준하게 펼쳐지며 승부의 변화가 바뀌지는 않았다. KB스타즈가 1라운드에 4승을 수확하며 경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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