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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위기 찾아온 서남원 감독, “공격력 살아나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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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18:46

                           

‘3연패’ 위기 찾아온 서남원 감독, “공격력 살아나야 한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3연패에 빠지며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2라운드 경기에서 0-3(22-25, 23-25, 21-25)으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3연패로 시즌 4패째(4승)이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우리가 못한 것도 있지만 상대가 잘했다. 상대가 알레나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이재영과 톰시아를 못 막았다. 상대가 잘했다고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서 감독이 짚은 연패 원인은 결국 떨어진 공격력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공격 성공률 35%, 공격 효율 24.17%에 그쳤다. 이전 두 경기 역시 공격 성공률 34.91%-공격 효율22.49%(한국도로공사전), 공격 성공률 33.12%-공격 효율 19.48%(IBK기업은행전)에 그쳤다.

“결국 공격 성공률이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분위기가 살아난다. 수비 이후 공격에서 해결해줘야 분위기가 올라오는데 연패 기간에 안 되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가 처진다. 서로 아쉬워하는 것이다. 수비 이후 점수가 났으면 하는데 안 나고 오히려 반격을 당하니 더 처진다.”

알레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알레나는 이날 14점에 공격 성공률과 공격 효율은 각각 34.15%, 24.39%에 그쳤다. 알레나는 이전 경기에서도 득점은 2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34.48%, 18.97%에 머물렀다.

서 감독은 이전에도 알레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음을 몇 차례 언급했다. 서 감독은 “(알레나가) 몸이 아파서 치료에 전념하느라 볼 훈련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상대도 알레나 분석을 많이 해 점수가 예전만큼 안 나온다. 선수 본인도 화도 나고 멈칫거리는 면이 있다”라고 현재 알레나의 상황을 진단했다.

알레나를 보좌할 최은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서 감독은 “3세트 도중 작전시간에 최은지에게 강하게 이야기한 건 (최)은지가 움츠러드는 것 같아서 그랬다.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고 서브 리시브 과정에서 멍해 있어서 이야기했다. 범실이 나와도 다음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 감독은 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좀 더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개인 기록을 너무 의식하면 안 된다. 블로킹이나 디그 1, 2위 하는 것에 신경을 쓰면 범실이 나온다. 선수들이 조금 내려놓고 했으면 좋겠다. 팀이 이겨야 개인 기록도 빛이 난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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