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Pre-톡] 연패 탈출 나서는 서남원 감독, “변화 갈림길서 고민 중이다”

일병 news1

조회 999

추천 0

2018.11.18 (일) 15:47

                           

[Pre-톡] 연패 탈출 나서는 서남원 감독, “변화 갈림길서 고민 중이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2연패에 빠진 서남원 감독이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4승 3패 승점 13점으로 2위, 흥국생명은 4승 3패로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1점 뒤진 4위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1로 승리했다.

1라운드만 하더라도 4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KGC인삼공사지만 2라운드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국도로공사에 5세트 접전 끝에 패했고 바로 이전 IBK기업은행전도 1-3으로 패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역시 2연패로 고민이 많은 모습이었다.

서 감독은 “변화를 줄지 한 번 더 그대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은 한 번 더 이대로 가보기로 했다”라고 최근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변화가 아예 없지는 않다. 이날 주전 미들블로커 한 자리는 유희옥이 아닌 박은진이 맡는다. 서 감독은 “(하)효림이를 주전으로 내세우는 것도 고려해봤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재은이가 안 좋았지만 그때는 시즌 첫 경기라 정신이 없었던 거로 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처음 주전으로 나서는 박은진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서 감독은 “신장이 좋아 높이가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지만 다른 면은 아직 부족하다”라며 “공격도 완성도가 아직 떨어진다. 기술과 파워 모두 좀 더 보충이 필요하다”라고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키가 크다고 수비는 안 시키고 공격만 시킨 것 같다. 수비 개념에 대한 정립이 거의 안 된 상태다. 지금은 수비 연습을 많이 시키고 있다”라고 수비에서 특히 좀 더 정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만약 박은진이 많이 흔들리면 곧장 교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서 감독은 알레나를 도와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감독은 “알레나 이외 선수들이 한방이 있으면 좋지만 그것보다는 조금씩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그보다도 서브 리시브를 비롯한 수비 조직력의 짜임새가 더 올라가야 한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채선아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채선아는 올 시즌 이미 지난 시즌(63득점)보다 많은 득점(66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올라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시브 효율은 23.74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서 감독은 “채선아가 공격에는 재미를 붙인 것 같은데 리시브 등 수비 기록은 떨어졌다. 그런 면이 좋아야 우리 분위기가 다 같이 살아난다”라며 “본인도 이걸 알고 속상해하고 있다. 나도 안타깝다”라고 수비에서 좀 더 활약이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11-18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