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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승리로 생일 선물 받은 단타스 “모두가 승리를 원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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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20:02

                           

[투데이★] 승리로 생일 선물 받은 단타스 “모두가 승리를 원했다”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모두가 승리를 원했던 게 동기부여가 됐다.”

다미리스 단타스(26, 193cm)는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0분 동안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70-67)에 큰 힘을 더했다.

경기를 마친 단타스는 “팀이 연패에 빠져있어서 오늘 모두가 승리를 원하고 있었다. 이게 동기부여가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은 단타스의 생일이었다. 정상일 감독이 경기 전 받고 싶은 선물을 묻자 “승리”라고 대답했다는 단타스. 이에 그는 “맞다. 승리라고 대답했다. 개인적인 선물보다 승리가 더 중요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농구이지 않나. 감독님이 이틀간의 휴식도 주셨기 때문에 큰 선물은 받은 거다”라며 환히 웃었다. 

OK저축은행에 합류한 이후로 단타스는 골밑에서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부여받고 있다. 지난 시즌 3점슛을 다수 시도했던 것에 비해 달라진 상황.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은 뒤 “3개월 동안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지금은 다시 나아지는 과정 중에 있다. 앞으로 3점슛으로도 만회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라는 든든했던 파트너가 없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나 혼자 경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 팀원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모두가 함께 경기를 뛰는 부분에 적응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골밑 플레이가 조금 더 쉬웠을 수는 있지만, 지금 팀에 와서는 내가 패스를 빼줄 기회도 많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거듭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단타스의 말이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이날 전반전이 종료된 직후 단타스의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했다. OK전축은행이 전반까지는 크게 뒤진 상태라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 있었을 터. 이에 단타스는 “스스로 전반에 정말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생일이라 좋았고, 행복했다. 행복한 상태로 경기를 뛰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벤트는 정말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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