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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컬페퍼 꺾은 허일영 “KGC인삼공사와 경기하면 슛 기회 많이 나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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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20:02

                           

[투데이★] 컬페퍼 꺾은 허일영 “KGC인삼공사와 경기하면 슛 기회 많이 나와”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하면 유독 슛 기회가 많이 나온다.”

고양 오리온의 슈터 허일영이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2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7개는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더불어 허일영은 랜디 컬페퍼와의 쇼다운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93-85)를 이끌었다.

승리 후, 허일영은 “10연패 뒤, 처음으로 연승을 해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때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밸런스가 잡혔고, 던질 때 느낌이 좋았다”며 “잘 들어가는 날은 이상하게 슛 기회가 없더라(웃음). 유독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할 때 기회가 많이 생긴다. 수비가 공격적이다 보니 허점도 분명히 있다”고 이야기했다.

허일영의 활약은 분명 대릴 먼로의 합류의 영향이 크다. 허일영은 크리스 윌리엄스 이후 가장 패스를 잘 주는 외국선수로 꼽았다. “팀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득점 이외에 동료들의 기회도 많이 살펴준다. 특히 나를 많이 도와주는 것 같아 고맙다. 정말 이타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덧붙여 “비시즌 내내 먼로를 중심으로 한 훈련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연패 중에는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복귀 후,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먼로와 함께 치고 올라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허일영은 만족을 몰랐다. 그는 “실책이나 리바운드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실책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는지가 중요하다. 수비는 많은 노력을 해도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지금보다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10연패 뒤, 2연승. 단순한 2승을 떠나 오리온이 반등 기회를 잡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허일영은 “10연패는 데뷔 후, 처음인 것 같다. 신인 때, 9연패를 한 적은 있지만 말이다. 2연승에 들떠 있을 필요가 없다. 다음 경기가 현대모비스인데 이겨낼 수 있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2018-11-1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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