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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이-고예림 58점 합작’ IBK기업은행,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3-2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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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9:25

                           

‘어나이-고예림 58점 합작’ IBK기업은행,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3-2 승리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5세트 혈투 끝에 도로공사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경기에서 3-2(25-15, 19-25, 21-25, 25-22, 15-1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5세트 끝에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은 5세트 끝에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4승째(3패)를 챙겼고 도로공사는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어나이와 고예림, 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오랜만에 터졌다. 어나이가 3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이 22점으로 도우미 역할을 확실히 했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오간 김희진은 블로킹 다섯 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에서는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파튜가 22점, 박정아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어나이의 연속 블로킹에 김희진의 중앙 공격으로 10-7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고예림과 김희진의 득점, 백목화의 블로킹도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세트 중반 박정아를 대신해 유서연을 투입했지만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김희진 블로킹 포함 연속 8득점으로 21-10, 11점차까지 앞서간 IBK기업은행은 여유로운 격차 속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서로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고예림이 득점을 주도했고 도로공사에서는 파튜와 박정아가 맞섰다. 먼저 치고 나간 건 도로공사였다. 상대 범실과 박정아 서브 에이스로 3점차로 앞서나갔다. 파튜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박정아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세트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정대영의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2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변지수를 투입하고 김희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도로공사였다. 박정아 서브 타이밍에 연속 3득점을 올렸고 흔들리는 상대 리시브를 득점으로 연결해 8-4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변지수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동점에 이르렀고 어나이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고예림과 김수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도로공사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배유나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에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간 건 도로공사였다. 문정원의 서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정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마지막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를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이 4세트 초반 앞서나갔다. 3-3에서 어나이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고예림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10-6으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8점까지 뒤처졌던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격차는 4점으로 줄었다. 하지만 3세트와 달리 IBK기업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예림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고 어나이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중반 IBK기업은행이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어나이가 초반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박상미의 서브 에이스와 김희진 블로킹으로 7-5로 앞섰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파튜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작전타임 이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두 번의 비디오 판독으로 점수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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