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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역전극’ OK저축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시즌 2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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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9:02

                           

‘3Q 역전극’ OK저축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시즌 2승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OK저축은행이 역전승으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던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1승 4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채진이 2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맹활약,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한 가운데 다미리스 단타스도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골밑을 지켜냈다. 김소담도 12득점, 노현지가 7득점을 보태며 승부처 접수를 함께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4개 포함 31득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역전을 허용한 이후 좀처럼 공세를 다듬지 못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초반 리드는 신한은행이 잡았다. 김단비를 주축으로 먼로가 파트너 역할을 해내며 1쿼터에만 18득점을 합작했다. OK저축은행도 한채진을 비롯 김소담과 단타스가 힘을 냈지만, 팀 전체적으로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지 못했다. 정확도에서 앞섰던 신한은행이 22-18로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의 리드는 계속됐다. 곽주영, 이경은까지 가세해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한채진과 구슬이 이에 맞서며 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전세는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12-7로 리바운드 싸움까지 뒤집으며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40-28, 신한은행의 분위기 속에 시작된 3쿼터. 드디어 OK저축은행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단타스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연신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여기에 한채진의 꾸준한 득점까지 더해졌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 외에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OK저축은행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김소담의 득점으로 역전(47-46), 노현지가 속공까지 마무리하며 전세가 뒤집혔다. 곽주영이 바스켓카운트로 흐름을 한 차례 끊었지만, 이번엔 한채진이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시 OK저축은행이 한 점(52-51)을 앞서있었다.

흐름을 탄 OK저축은행은 순식간에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노현지가 3점슛을 꽂았고 김소담이 합세해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 3분 만에 먼로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연희와 김단비가 공격에 성공했지만 단타스가 골밑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김단비의 연이은 고군분투에도 OK저축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단타스의 든든한 활약에 한채진이 다시 한 번 외곽포를 터뜨려 68-61,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며 경기 막판 3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OK저축은행이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귀중한 승리를 얻어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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