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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리드 페이튼, 부상 복귀전에서 손가락 골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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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8:24

                           

엘프리드 페이튼, 부상 복귀전에서 손가락 골절



[점프볼=김성범 인터넷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가드 엘프리드 페이튼(24, 191cm)이 다시 코트를 비우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 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NBA 2018-2019 정규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29-124로 따돌렸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종료 2분 30초 전 점수를 뒤집은 짜릿한 승리였다. 하지만 팀은 부상 복귀전을 치른 페이튼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으며 또다른 과제에 놓이게 됐다.

발목 부상으로 10경기 만에 선발출장한 페이튼은 1쿼터 파울 과정에서 손가락에 문제를 느끼며 전열을 이탈했다. 경기 이후 뉴올리언스는 ‘페이튼이 왼쪽 새끼손가락 골절을 입었다’라며 부상을 공식화했다.

오매불망 페이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던 뉴올리언스에게는 큰 악재다. 이번 여름 1년 계약을 맺은 페이튼은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며 첫 5경기에서 평균 11.6득점 6.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이튼의 합류로 즈루 할러데이(28, 193cm)는 리딩 부담을 덜어 공격에 매진할 수 있었고, 앞선 수비에 기동력이 더해질 수 있었다. 이 덕에 팀은 4승 1패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페이튼이 부상을 입은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대안을 전혀 찾지 못했다.

페이튼의 부상에 동료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할러데이는 “그가 돌아온다 해서 매우 기뻤었다. (이번 부상은) 매우 불행이다”라고 말했고, 앤써니 데이비스(25, 208cm)는 “(부상이) 그를 오래도록 괴롭히지 않았으면 한다. 그가 우리를 위해 돌아오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지만 부상을 바로잡아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페이튼의 마음을 달랬다.

부상에 대한 자세한 경과는 18일에 밝혀질 전망. 그러나 일반적으로 손가락 골절은 정도에 따라 짧게는 4주, 길게는 8주의 시간이 소요돼 장기간 이탈을 피하기가 힘들어보인다. 

복귀를 앞두고 『펠리컨스닷컴』 짐 아인호퍼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분된다. (내가) 부상을 당하기 전에 팀이 좋은 리듬을 가져갔기 때문에 다시 (리듬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페이튼은 안타깝게도 다시 한 번 장고의 시간에 들어가게 됐다. 뉴올리언스가 페이튼 없이 좋은 리듬을 찾아낼 수 있을까. 잔여 시즌을 지켜보자.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2018-11-17   김성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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