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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3위 안착한 유도훈 감독 “좀 더 좋은 경기를 원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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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8:24

                           

[벤치명암] 3위 안착한 유도훈 감독 “좀 더 좋은 경기를 원한다”



[점프볼=잠실실내/장수정 인터넷기자] 승리 후에도 유도훈 감독은 부족한 점부터 강조했다. 여전히 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믿고 있는 유도훈 감독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79-58로 이겼다. 머피 할로웨이(15득점 12리바운드)가 골밑을, 기디 팟츠(3점슛 3개 포함 20득점)가 외곽을 책임진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승리소감보다도 이날 경기에서 부족한 점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 유 감독은 “지금 80점대 후반 90점대 점수가 나와야 한다. 속공 상황에서 득점이 자유롭게 나와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또 외곽수비를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전술도 전술이지만 국내선수들이 스스로 해결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도 숙제다”라고

아직 채워야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할로웨이가 완치된 게 아니다. 훈련은 소화 못하고 경기만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 팟츠가 좀 더 살아나는 상황을 만들어야 좀 더 좋은 경기가 나올 듯 싶다”라며 경기력을 발전시킬 계획에 대해 말했다.

전반전에는 3점차(32-29)의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지만 3쿼터부터 확실한 리드를 챙겼던 전자랜드. 아무래도 하프타임 때 강조한 부분이 있을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유 감독은 “보통 팟츠나 (차)바위가 외곽을 맡는데 오늘은 다른 쪽에서 터트려준 게 도움이 됐다. 3번에 큰 선수를 기용하는 변화를 줬다. 하프타임 때는 공격이 안 될수록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다 같이 집중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바랐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 수비력에는 만족했을까. 

“아무래도 삼성은 경기를 조율하거나 해결해주는 김동욱 선수가 없었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유진) 펠프스가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둔화되어서 우리가 경기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덜 했지만, 찬스를 내주는 수비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유 감독은 보완을 거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전자랜드는 바로 울산으로 이동, 18일에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17   장수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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