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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답답한 삼성 이상민 감독 “공격이 정말 안 풀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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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7:46

                           

[벤치명암] 답답한 삼성 이상민 감독 “공격이 정말 안 풀렸다”



[점프볼=잠실실내/정일오 기자] 서울 삼성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8-79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시즌 11패(4승)째를 떠안았다. 홈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이어가던 3연승 행진도 끊겼다.

이날 삼성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고, 맨투맨 수비와 압박 수비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하지만 공격이 발목을 잡았다. 2점슛 성공률은 36.7%, 3점슛 성공률은 15.8%을 기록하는 등 삼성의 슛 시도는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경기를 마친 삼성 이상민 감독은 “답답하네요”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할 정도로 공격이 안 풀렸다. 유진 (펠프스)이 오고 나서 한 두 가지만 바꿨는데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공격 횟수는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벤 음발라를 대신해 지난 오리온 전부터 경기에 출전 중인 유진 펠프스는 이날 28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지난 오리온 전(펠프스 21득점 11리바운드)과 비교해 훨씬 더 나은 활약이었다.

이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서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노렸다. 트랩 디펜스에 대한 대처도 좋다”라고 펠프스를 평가했다.

이날 삼성은 전반을 29-32로 마치며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시도는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3쿼터에만 기디 팟츠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 감독은 “전반에는 잘 따라갔다. 하지만 외곽 공격이 늘어나면서 무리한 슛 시도가 계속됐다. 그러면서 점수가 벌어진 것 같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오늘은 따라갈 기회조차 만들지 못한 것 같다. 슛이 정말 답답할 정도로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1-17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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