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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시즌 2번째 3연승, 삼성 첫 4연패 수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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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7:24

                           

전자랜드 시즌 2번째 3연승, 삼성 첫 4연패 수렁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9-5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개막 3연승에 이어 두 번째 3연승을 달리며 9번째(6패) 승리를 맛봤다. 삼성은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지며 11번째(4승) 패배를 당했다. 

3점슛이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9개의 3점슛을 터트린 반면 삼성은 3점슛 3개에 그쳤다. 성공률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매 쿼터 꾸준하게 3점슛을 성공하며 36.0%(9/25)를 기록했다. 물론 4쿼터 3점슛 성공률이 20.0%(1/5)로 떨어졌지만, 삼성보다 나았다. 삼성은 4쿼터에 3점슛 11개를 모두 놓치는 등 3점슛 성공률 15.8%(3/19)에 머물렀다. 

단신 외국선수의 활약도 승부의 결정타였다. 기디 팟츠는 3점슛 3개 포함 20점 10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한 반면 글렌 코지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양팀의 득점 편차 21점은 단신 외국선수 득점차이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까지 더하며 팟츠의 5번째 경기 만의 20점+ 득점포를 빛냈다. 할로웨이는 1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고, 정효근은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진 펠프스는 KBL 데뷔 2번째 경기 만에 28점 22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음에도 코지의 부진과 국내선수들의 야투 부재로 웃지 못했다. 삼성의 이날 야투성공률은 30.9%였지만, 펠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성공률은 23.4%였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와 펠프스의 득점 대결 속에 리바운드 열세(5-12)에 놓이며 18-20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전반적인 야투 부진 속에 리바운드를 단속하고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려 32-29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까지 단 3점에 그친 팟츠가 3쿼터에 잃어버린 득점 폭발력을 발휘했다. 팟츠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할로웨이까지 9점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펠프스만 홀로 분전하는 삼성을 상대로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삼성의 외곽슛 난조를 틈타 큰 위기없이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17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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