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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터’ 노재욱,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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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7:02

                           

‘우리 세터’ 노재욱,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노재욱이 새 소속팀 우리카드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부터 코트를 지킨 노재욱이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고르게 활용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5년차인 노재욱에게 네 번째 소속팀이다. 2014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입단한 노재욱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이번엔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2018년 11월, 최홍석과 트레이드 되면서 네 번쨰 소속팀인 우리카드를 만나게 됐다.

 

노재욱은 “벌써 세 번째 팀을 옮기는 건데 어려울 게 뭐가 있겠나. 트레이드가 어려운 건 없다. 팀에 적응하느라 힘들지만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기회를 주신 신영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트레이드하길 정말 잘했다’라며 노재욱의 활약에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노재욱은 “내가 더 감사드린다. 나를 원해주셨다는 것도 감사드리고, 팀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빨리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신영철 감독은 팀에 온지 얼마 안 된 노재욱과 면담을 통해 노재욱의 적응을 돕고 있다. 노재욱은 “감독님께서 공을 올릴 때 볼 끝을 살리면서 더 낮고 빠르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이것만 하면 하산해도 좋다고 하셔서 처음엔 은퇴하라는 얘기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라며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영철 감독의 말대로, 노재욱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리카드에 녹아들고 있었다. 노재욱은 “평소에 형들이 잘 이끌어주신다. 오늘 경기에서는 코트에 어린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형으로서 더 파이팅을 불어넣어주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노재욱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은 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는 “허리는 늘 똑같다. 운동을 통해 보강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배구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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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1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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