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보스턴이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 셀틱스가 17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 주 TD가든에서 열린 NBA 2018-2019시즌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123-116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은 시즌 하이 득점인 4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4쿼터와 연장전에만 23득점을 쏟아 부으며 승부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에 더불어 개인 통산 누적 10000득점을 기록하고 카일 라우리와 7승7패로 호각세였던 승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는 3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홈팀인 보스턴은 지난 경기와 변화 없이 카이리 어빙 - 제일런 브라운 - 제이슨 테이텀 - 고든 헤이워드 - 알 호포드로 이루어진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지난 15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서지 이바카를 선발 출장 시키며 카일 라우리 - 대니 그린 - 카와이 레너드 - 파스칼 시아캄 - 서지 이바카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 초반은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토론토가 대니 그린의 3점슛과 팁인 득점, 레너드의 점프슛을 묶어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1쿼터에만 12득점을 터뜨린 어빙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리드를 보스턴에게 넘겨주었다. 어빙은 득점뿐만 아니라 파울 유도와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흐름을 보스턴으로 가져왔다. 어빙의 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이 1쿼터를 30-27로 3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에도 보스턴의 흐름이 이어졌다. 벤치에서 출장한 마커스 모리스와 애런 베인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토론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대니 그린이 3점슛을 2개 터뜨리며 흐름을 바꾸고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이바카가 연이은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힘을 냈다. 또한 토론토의 원투 펀치 레너드와 라우리가 득점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며 52-54로 전반을 마치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빠뜨렸다.
3쿼터 또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토론토가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를 압박했고 3쿼터에 8득점을 기록한 레너드의 활약을 통해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유기적인 볼 흐름이 살아난 보스턴이 무섭게 추격하며 3쿼터를 4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어느 한쪽도 월등히 앞서나가지 못하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6분 전까지 양 팀은 사이좋게 각각 6개의 야투를 성공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종료 1분 30초 전 속공에 이은 델론 라이트의 3점슛으로 토론토가 4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보스턴은 테이텀의 덩크슛과 헤이워드의 자유투를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작전 타임 이후 토론토의 공격이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4쿼터 종료 직전 침착하게 자유투 2구 모두 성공한 헤이워드는 연장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상대 반칙으로 인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점프슛을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어빙이 점프슛을 통해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고, 이날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테이텀은 토론토의 수비가 어빙에게 몰린 틈을 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결과>
보스턴 셀틱스 123(30-27, 24-25, 24-30, 29-25, 16-9)116 토론토 랩터스
보스턴 셀틱스
카이리 어빙 43득점(3PT 3-6) 11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 21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고든 헤이워드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토론토 랩터스
카와이 레너드 31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서지 이바카 21득점 4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 사진_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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