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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한 SK, 안영준마저 무릎 부상으로 최소 8주 공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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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토) 15:03

                           

부상자 속출한 SK, 안영준마저 무릎 부상으로 최소 8주 공백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미 최준용을 잃은 SK가 안영준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 SK는 지난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93으로 패했다. 1패는 문제가 아니었다. 최준용의 공백은 물론 SK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안영준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코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안영준은 1쿼터 중반 투입된 이후 2분여 만에 이종현과 충돌 후, 오른 무릎을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한 안영준은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고, 창원 원정에 나선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17일 정밀검진 결과, 안영준은 오른 무릎내측인대 부분파열로 큰 부상을 피했다. 자칫 십자인대나 연골 부위를 다쳤다면 시즌 아웃까지 바라봤어야 했다. 그러나 SK 입장에선 당장 안영준의 부재가 뼈아프다. 246일 만에 복귀한 애런 헤인즈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현재, 김민수의 허리 통증과 최준용의 발가락 부상으로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 여기에 안영준까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 전력을 갖추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안)영준이가 첫 시즌을 무사히 마친 뒤, 쉴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번 시즌 역시 잘해주고 있었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부상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잘 쉬다가 왔으면 좋겠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영준이 몫까지 뛰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K는 안영준의 빈자리를 함준후와 김건우 등 그동안 많은 시간 뛰지 못한 선수들로 메꿀 예정이다.

안영준의 부상으로 울상을 지은 건 SK뿐만이 아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 역시 최종 12인 명단 수정에 나서야 한다. 송교창, 양홍석 등 대체 가능한 자원이 있어 큰 타격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본 안영준의 부재는 아쉬울 따름이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11-1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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