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공격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2위 도약을 노린다. 현재 승점 17점, 6승 2패로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승수, 세트득실률까지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3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세진 감독은 이날 심경섭 대신 송명근을 주전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민규를 살리기 위해 송명근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재성이 막히면 결국 요스바니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민규의 선택지를 늘려주기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진 감독의 생각은 ‘결국 리시브’ 였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잘 된다면 세터에게 믿고 맡길 수 있다. 상대 블로커를 따돌리거나 속공수를 활용하는 건 세터의 능력이 아니다. 안정된 리시브로가 있어야만 할 수 있다”라며 “리시브가 흔들리니까 요스바니에게 공을 올릴 수밖에 없다. 공격력 강화는 어느 감독이든 모두 갖고 있는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의 뒤는 김요한이 받칠 예정이다. 김세진 감독은 “김요한은 현재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는 괜찮다. 조재성이 막힐 때를 대비한 결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조재성의 백업은 차지환으로 구상했던 김세진 감독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차지환은 일주일 훈련하면 3일은 잘하고 4일은 흔들린다. 아직 리듬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차지환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감독이 아무리 따뜻하게 얘기해도 감독은 감독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차지환이 자신감을 찾고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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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11-1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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