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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4연승’ 위성우 감독 “챔프전 치른 느낌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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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22:46

                           

[벤치명암] ‘4연승’ 위성우 감독 “챔프전 치른 느낌이다”



[점프볼=아산/이정원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KB스타즈를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9-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챔프전을 치른 느낌이다”라며 웃으며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전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선수들이 하루 쉬고 경기하다 보니 여파를 무시 못 했다. (박)혜진이, (임)영희, (김)정은이 모두 고생했다. 그리고 4쿼터에 임영희의 3점슛이 컸다”며 경기를 평가했다. 

또한 “(카일라)쏜튼, (염)윤아 점수를 줄이려고 했다. 전반에는 많이 줬어도 후반에는 윤아를 무득점으로 막았다. 정은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이지만 3쿼터 중반까지 KB스타즈에게 끌려 다녔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전반의 무기력한 플레이에 하프타임 때 ‘경기는 져도 좋다. 도망 다니는 거 별로다. 이렇게 경기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후반에 잘 해주면서 풀렸다”며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소니아에 대한 칭찬도 계속됐다. 김소니아는 이날 2쿼터 8점을 포함해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며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2쿼터 김소니아가 8점을 못 넣었다면 졌다. 전반에 끝날 뻔한 경기를 소니아가 살렸다”며 김소니아의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지난 게임까지는 2쿼터만 맡기려고 했다. 오늘도 기대를 안 했다. (최)은실이가 힘들어하다 보니 김소니아를 넣었는데 수비나 리바운드를 기대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칭찬했다.

[벤치명암] ‘4연승’ 위성우 감독 “챔프전 치른 느낌이다”

한편,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KB 안덕수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반은 좋았다. 3쿼터 들어가면서 리바운드를 뺏기고 3점슛을 2~3개 맞으며 팀이 안 좋아졌다. 그리고 3쿼터 중반 (박)지수 파울 트러블도 팀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강아정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강아정은 이날 경기에서 단 2점에 그쳤다. 이에 안덕수 감독은 “아정이의 슛이 안 좋았다. 비디오를 보고 전체적인 것을 체크하면서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며 “아정이의 컨디션이 안 올라온다면 (심)성영이를 슈터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3쿼터 박지수 파울트러블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지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 지수 없는 시간이 아쉽다. 앞으로도 파울 관리는 절대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수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고 3쿼터에 공격리바운드를 뺏기고 3점슛을 2개 정도 맞은 게 좀 큰 거 같다”며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안덕수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6번의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 대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어쨌든 우리가 도전자이다. 오늘 게임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11-16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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