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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률 84%-25점’ 정지석 앞세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1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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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22:24

                           

‘공격 성공률 84%-25점’ 정지석 앞세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1 승리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7, 25-20, 25-23)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대한항공은 시즌 7승째(2패)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3패째(6승)를 기록했다.

정지석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정지석은 공격 성공률 무려 84%에 25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가스파리니 역시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각각 7-4, 8-5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파다르가 28점, 전광인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 초반 파다르 서브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파다르의 강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고 파다르 서브 에이스와 전광인의 후위 공격, 김재휘 속공 등이 이어져 8-3으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의 득점이 멈춘 사이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격차를 더 벌렸고 대한항공은 이른 타이밍에 두 번의 작전타임을 모두 사용했다.

점수차가 9점까지 벌어진 대한항공은 김규민과 가스파리니를 대신해 조재영, 임동혁을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조재영의 연속 속공으로 격차를 조금 좁혔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쫓아가기에는 부족했다.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김규민 대신 조재영을 먼저 내세운 가운데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팀 득점 대부분을 올렸고 대한항공은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지석이 득점을 보태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중반 격차를 벌렸다. 가스파리니는 파다르의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에 더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두 팀 상황이 바뀐 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한 번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공격수의 고른 득점으로 여유로운 점수차를 유지한 채 2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이 박주형 대신 문성민을 먼저 내세우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먼저 3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의 연속 득점에 조재영의 블로킹도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기대만큼 서브가 터지지 않는 가운데 김재휘의 블로킹과 상대 연속 범실로 점수차를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 분위기를 끊었고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초반 역시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고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세트 중반 16-14,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파다르와 전광인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정지석이 세트 막판 해결사로 나섰다. 파다르를 블로킹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23-24까지 쫓아갔지만 서브 범실로 4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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