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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패’ 최태웅 감독,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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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22:24

                           

‘시즌 첫 연패’ 최태웅 감독,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삼성화재전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우리도 잘했고 대한항공도 잘한 경기였다. 다만 우리가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범실이 늘어났다. 특히 마음이 급해지며 서브 범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중간에 흔들린 게 패인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현대캐피탈 서브 범실은 17개에 달했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전 패배 이후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불완전한 걸 서브로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비슷한 양상이었는지 묻자 그는 “그보다는 현재 시스템상으로 선수들 호흡이 안 맞는 게 더 큰 것 같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고 있다. 오늘은 리듬을 살려 톱니바퀴를 원활히 돌릴 힘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최 감독은 세터 교체가 문제 해결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세터를 바꾼다고 다시 리듬이 돌아오리라 생각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2연패를 했고 2라운드에 승점 3점을 온전히 따지 못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사실이다”라고 현재 팀 상황을 진단했다.

오늘 패배를 두고 최 감독이 떠올린 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였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1차전을 가져왔지만 이후 2~4차전을 모두 0-3으로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 감독은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아홉 세트 연속으로 패한 게 떠올랐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선수단이 더 강해지기를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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