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굿 소니아!" 우리은행,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기선제압 성공…개막 4연승

일병 news1

조회 472

추천 0

2018.11.16 (금) 20:46

                           

"굿 소니아!" 우리은행,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기선제압 성공…개막 4연승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의 맹활약 속에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KB스타즈를 꺾었다. 더불어 개막 4연승까지 해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59-55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수세에 밀렸지만, 후반부터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투맨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KB스타즈는 염윤아와 카일라 쏜튼이 분전했지만, 강아정의 극심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아직 여섯 차례의 맞대결이 남아 있지만, 기선제압을 당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쏜튼의 원맨쇼가 돋보인 1쿼터였다. 높이 싸움에서 앞선 KB스타즈는 쏜튼의 확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1쿼터를 14-12로 앞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은행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강아정의 연속 실책에 힘을 얻으며 금세 점수차를 좁힌 것이다. 리드는 KB스타즈가 해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가져왔다.

2쿼터에 나선 KB스타즈는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22-12,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높이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차단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분전으로 4점을 만들어냈지만, 박지수를 투입한 KB스타즈를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염윤아의 공수 활약도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혜진을 막아내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연속 5득점을 만들어내며 2쿼터 29-22 KB스타즈의 리드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홀로 득점에 성공했다. KB스타즈의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리바운드 경합이 전혀 되지 않았고, 주축 3인방 역시 부진했다.

후반부터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파울 트러블로 몰아세우며 크리스탈 토마스를 적극 활용했다. KB스타즈는 김수연과 쏜튼이 맞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김민정이 득점인정반칙을 만들며 39-28로 크게 앞섰다.

"굿 소니아!" 우리은행,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기선제압 성공…개막 4연승

3쿼터 후반부터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강한 압박수비에 이은 속공은 물론 김정은의 3점포와 박혜진의 돌파까지 묶으며 45-44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운명의 4쿼터,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정확한 점프슛으로 52-52 동점을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와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여기에 임영희의 3점포까지 곁들이며 56-53 다시 우세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 3개, 김소니아의 환상적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는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남발하며 추격동력을 잃었다.

우리은행의 수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해졌다. 김소니아의 허슬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승부의 추는 점점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 끝내 KB스타즈의 마지막 공세까지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1-16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