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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생했어요!’ 수험생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석 무료 스쿨데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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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20:02

                           

‘수능 고생했어요!’ 수험생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석 무료 스쿨데이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전체 관중 무료입장!

 

울산 현대모비스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전 좌석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쳤다. ‘스쿨데이’로 정한 이날은 1층 관람석을 학생 및 수험생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했고, 일반 관람객은 2층 일부 구역, 3층 비지정석에 한해 선착순 무료입장을 진행했다.

 

‘수능 고생했어요!’ 수험생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석 무료 스쿨데이

게다가 경기 시작 시간은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오후 7시 30분이 아닌 오후 4시로 변경했다. 관중 입장 전인 1시간 30분전부터 경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오히려 청소년들을 위한 이벤트, 공연으로 꽉 채웠다. 애국가 제창은 무룡초등학교가, 작전타임/하프타임은 울산생활과학고와 연암중학교 학생들이 책임졌다.

 

현대모비스가 한 경기에 대한 관중 수입을 포기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건 청소년층 팬들이 부담 없이 편안한 시간에 농구관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날짜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날 홈경기 일정을 잡았다.

 

경기장을 찾은 박은서(성광여고 3)양은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봤는데,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과 같이 왔다. 8명이 모여 왔다”라고 말하며 “이런 이벤트를 통해 다른 일반 학생들도 농구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반 팬들에게 추억 거리가 되기는 마찬가지. 이신자 씨(25)는 “현대모비스의 팬이라 경기장에 자주 왔는데, 평소에도 구단 이벤트를 잘 찾아본다”고 현대모비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평소 이종현 선수를 좋아하는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능 준비로 지쳤을 현대모비스 팬들을 위해 선수들에게 ‘응원해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사연을 받았고, 박경상, 이종현, 양동근이 사연 당첨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수능 고생했어요!’ 수험생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석 무료 스쿨데이 

현장에는 3,218명의 학생, 일반 팬들이 찾아 현대모비스의 홈 7연승을 응원했고, 덕분에 SK를 93-78로 꺾으며 14경기 만에 전 구단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능 고생했어요!’ 수험생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석 무료 스쿨데이

백미는 선수단의 ‘BELIEVE’ 공연. 올 시즌 'V7‘를 기원하며 BELIEVE 응원을 발표했는데, 작사가 지시카가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양동근, 박경상 등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각자 부른 파트를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승리 기쁨을 맞봤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1-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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