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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만족 보인 유재학 감독 “오늘 같이만 한다면 안 좋은 경기 없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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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19:24

                           

[벤치명암] 만족 보인 유재학 감독 “오늘 같이만 한다면 안 좋은 경기 없을 것”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대체로 잘해줬다. (이)종현이, (이)대성이와 더불어 모처럼 외곽도 잘 터졌다.” SK를 화끈하게 격파한 유재학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3-78로 이겼다. 양동근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이대성과 섀넌 쇼터가 메웠고, 골밑에서는 이종현과 라건아가 버텼다. 이종현(14득점 14리바운드)과 라건아(23득점 16리바운드)는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대체적으로 잘했다”며 이대성과 이종현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며 칭찬했다. “종현이가 가운데서 모처럼 수비,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모처럼 힘 있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이종현의 플레이를 칭찬한 뒤 “(이)대성이가 그래도 경기 운영 면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잘해줬다. 외곽 선수들도 3점슛을 터뜨려준 것도 좋았다”며 칭찬 사례를 이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3쿼터. 전반 크게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에게 쉬운 득점을 헌납했다. 유 감독은 “늘 하는 이야기지만, 점수가 벌어지다 보면 선수들이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가장 화난다. 지도자 생활을 오래 했지만, 선수들의 그런 마음은 잘 안 고쳐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10개 구단 승리를 되돌아보며 유 감독은 “진 경기를 보면 수비에서 느슨했을 때 패한다. 들어가기 전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KCC전은 내 전력이 잘못돼 패한 것인데, 이날 같이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를 잘 맡아주면 외곽이 안 들어가서 고전하는 날인 있겠지만, 나쁜 경기는 안 될 것이다”라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벤치명암] 만족 보인 유재학 감독 “오늘 같이만 한다면 안 좋은 경기 없을 것” 

한편 문경은 감독은 한숨을 푹 쉬었다. 김민수와 최준용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안영준도 1쿼터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기 때문. “쉽지가 않다”라고 입을 연 문 감독은 “본인 말로는 뚝 소리가 났다고 했다. 서울로 올라가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지만, 경미한 부상 같지는 않다”고 안영준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복귀 2경기째를 치른 헤인즈의 모습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것 같다며 안도했다. “다행인 것은 헤인즈가 삼성전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가 LG와의 경기인데, LG 역시도 높이가 있는 팀이다. 영준이가 빠져서 힘들겠지만, 김우겸, 김건우 등의 선수들을 기용해 단신 라인업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홈 7연승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18일 오후 5시, 인천 전자랜드를 울산으로 불러들여 맞붙으며 SK는 이에 앞서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를 만난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1-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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