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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 출격!’ 박정은 코치 외 WKBL 은퇴선수들, 일본 3x3.EXE 출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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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16:02

                           

‘여랑이 출격!’ 박정은 코치 외 WKBL 은퇴선수들, 일본 3x3.EXE 출전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은퇴선수들이 주축이 된 ‘여랑이’가 일본 3대3 프로리그에 출전한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부장을 비롯해 박태은, 김경희, 김은경, 허윤자로 구성된 여랑이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일본 3x3.EXE에 출전한다. 일본 프로 3x3리그의 초청으로 나선 여랑이는 선진화된 일본의 3x3 농구를 보고 느끼기 위해 선뜻 나섰다.

여랑이의 코치를 맡은 박정은 부장은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3x3 농구는 선진화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다. 최근 WKBL도 3x3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고양 대회는 물론 앞으로도 구단들의 협조와 함께 여러 차례 3x3 대회를 열 생각이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지만, 더 큰 재미를 안겨 드리기 위해 선진화된 일본의 3x3 문화를 보고 배워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현역선수들로 구성하려고 했던 여랑이는 2018-2019시즌 개막으로 인해 은퇴선수들로만 선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태은과 허윤자 역시 발 벗고 나섰다.

박정은 부장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현역선수들로 구성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퇴선수들로만 선발했는데 운동을 그만둔 지 오래돼 많이 힘들어한다(웃음)”라며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본다면 은퇴선수들 역시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 현재 WKBL 선수들 대부분이 은퇴한 후, 제2의 인생을 살기가 쉽지 않다. 일본은 40살이 넘는 선수도 3x3리그에서 활약하곤 한다. 우리라고 못 할 게 없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여랑이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3x3.EXE에 남자팀과 함께 참가한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마땅하지 않지만,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박정은 부장은 “남자팀은 아마도 전문 3x3 선수들이 나설 것 같다”며 “사실 갑작스런 일인 만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거나 장소 협조가 어렵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일본에 가서 선진화된 3x3 농구를 느끼고 배워 오겠다”고 말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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