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PO] 고려대 박정현, “이번엔 꼭 우승할 거다”

일병 news1

조회 399

추천 0

2018.11.16 (금) 08:24

                           

[대학PO] 고려대 박정현, “이번엔 꼭 우승할 거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지면 3년 연속 연세대에 패하는 거라 이번엔 꼭 우승하려고 한다.”

5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고려대가 통합우승의 마지막 단계인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연세대다. 고려대는 지난 4년 동안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2번(2014년, 2015년) 우승하고, 2번(2016년, 2017년) 준우승했다. 

고려대는 올해 연세대와 3차례 경기를 가졌다. MBC배 결승과 정규리그에서 모두 이겼다. MBC배 우승과 정규리그 16전승 우승의 발판이었다. 다만, 정기전에서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고려대는 상명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4학년 4명(전현우, 박준영, 장태빈, 유태민)을 모두 벤치에 앉혀두고 1,2학년 중심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3학년인 박정현(204cm, C)은 후반 10분 가량 코트를 밟았다. 

대학 내 최고 센터로 꼽히는 박정현은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필요한 선수다. 연세대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위닝샷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정현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전화통화에서 “고학년들의 부상이 많아서 경기 준비를 많이 못 했다. 저학년들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잘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챔프전이 이번 시즌 마무리다. 좋은 경기를 해서 4학년을 좋게 보내야 한다. 저학년들은 내년에 저와 같이 뛰어야 하기에 같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기전이란 큰 경기를 져서 아쉽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지면 3년 연속 연세대에 패하는 거라 이번엔 꼭 우승하려고 한다. 우승하는데 모든 걸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현은 이번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3.2점 7.6리바운드 1.8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7.3%(70/148)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정확하게 50%였지만, 3점슛 8개를 모두 놓쳐 50%가 되지 않는다. 대학 최고 센터의 야투성공률로는 아쉽다. 

박정현은 “정규리그 때 1쿼터 야투가 안 들어가고 2쿼터부터 야투가 잘 들어갔다”며 “연세대와 MBC배 결승에서 파울이 많아 짧은 시간 동안 할 거 했다. 정기전에서 3점슛 많이 던졌는데 그게 독이 되었다. 감독님께서도 기회이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셨다. 이번에 골밑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대학PO] 고려대 박정현, “이번엔 꼭 우승할 거다”

고려대는 정기전 패배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풀어야 한다. 

박정현은 “저학년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뛰든 열심히 해야 한다”며 “후배들이 농구를 잘 했던 선수들이라서 책임감을 가지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고학년과 저학년들이 손발 맞춰서 잘 할 거다”고 충분히 우승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연세대를 꺾으려면 어떤 게 잘 되어야 하는지 묻자 “중앙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 앞선의 득점이 많고, 센터 애들이 잘 뛰어다녔다”며 “우리도 경기 흐름에 맞춰서 같이 뛰어주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은 잘 하기 때문에 2대2 플레이 등 수비를 강하게 하면 승산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정기전에서 저학년들이 많이 뛰었다. 고학년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며 “외곽슛 차이가 많이 났다. 외곽슛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외곽슛도 강조했다. 

올해 초 드래프트에 나온다, 나오지 않는다 말이 많았던 박정현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면 2019년을 고려대 4학년으로서 보내며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다. 

박정현은 “팀 주장을 맡을 거 같은데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부상이 없어야 한다. 하나의 팀으로 뭉쳐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1차전은 19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



  2018-11-16   이재범([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