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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부진’ 미카일 매킨토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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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08:24

                           

‘계속되는 부진’ 미카일 매킨토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미카일 매킨토시(24, 195cm)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에게 65-92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연승행진을 5에서 멈추며 시즌 성적 9승 5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신 외국 선수 매킨토시의 부진이 매우 뼈아프게 느껴졌다. 매킨토시는 20분 56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상대 매치업 리온 윌리엄스와의 자리 싸움에서 밀리며 외곽으로 겉돌았고, 쉬운 이지슛 역시 번번이 놓쳤다. 여기에 3실책을 기록, 집중력마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김승기 감독의 애를 더욱 태웠다. 

사실 매킨토시 부진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1라운드 때부터 그는 기대에 전혀 걸맞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샀다. 매킨토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5.4득점(FG 46.2%) 7.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외국 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공수에서 이렇다 할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이로 인해 골밑 파트너 오세근과의 시너지도 크게 발휘되지 못했다. 그나마 시즌 초반 팀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계속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유지됐다. 

‘계속되는 부진’ 미카일 매킨토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매킨토시의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오세근과 양희종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짊어져야 할 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종의 과부하가 걸린 셈이다. DB 전에서도 이 같은 모습들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매킨토시의 계속된 부진으로 교체설이 점점 불거지고 있지만, 김승기 감독은 일단 2라운드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승기 감독은 15일 경기 후 “2라운드까지 지켜보고 교체 결정을 하겠다. 아직 어리다 보니 풀이 죽어서 플레이를 한다. 내가 야단치는 부분도 있지만, 달래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과연, 매킨토시는 남은 2라운드 동안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현재만 놓고보면 물음표에 가깝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2018-11-16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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