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연패탈출에 안도' 최진수 "기록보다 승리가 우선"

일병 news1

조회 399

추천 0

2018.11.15 (목) 22:46

                           

[투데이★] '연패탈출에 안도' 최진수 "기록보다 승리가 우선"



[점프볼=잠실실내/김성근 인터넷기자] 고양 오리온이 마침내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진수도 함께 웃었다.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68로 승리하며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릴 먼로(13득점 12리바운드)가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대활약했지만,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려준 최진수(12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도 대단했다.

최진수는 기나긴 연패를 끊은 소감을 묻자 “대릴 먼로가 복귀한 첫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또 처음으로 FA 계약을 맺고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30년을 살면서 욕을 가장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그래도 경기 내용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진수는 1개의 블록을 추가하며, 29번째로 정규리그에서 200개의 블록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소감을 묻자 최진수는 정말 몰랐다는 듯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서 몰랐다. 구단의 다른 사람들도 경기를 이기는 것에 초점을 두다 보니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블록 기록을 올린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승리한 게 더 기쁘다” 라며 본인의 기록보다도 승리에 초점을 둔 답변을 남겼다.

최진수는 이날 12득점을 올리며 10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최진수는 시즌 평균 15.5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오세근(17.1득점)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의 기록이다. 국내 선수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일단 10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기간동안 팀이 전부 패배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는 기록인 것 같다.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고, 앞으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무엇보다 오리온의 승리가 긍정적이었던 이유는 먼로의 복귀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최진수는 먼로가 복귀한 소감에 대해 “먼로가 굉장히 다재다능한 선수다. 다른 국내선수에게도 많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본인의 몫까지 해준다. 한국에서 외국선수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국내선수가 잘해야 이긴다. 먼로가 함께 하면서 오늘 다른 국내선수들도 많은 득점을 올려서 더욱 긍정적인 것 같다. 팀이 비시즌에 준비해 온 모습을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희망찬 앞날을 예고했다.

오리온은 17일 안양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15   김성근([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