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연패 탈출에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15일 한국전력과 치른 2라운드 0번째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연패 숫자를 3에서 마감했다. 부쩍 성장한 황두연이 펠리페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면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권순찬 감독은 “처음 두 세트는 선수들의 몸이 굳어있었는데 그 뒤로 점점 풀리면서 원래 실력이 나왔다. 분위기를 잘 탔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택의를 주전 세터로 기용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권순찬 감독의 판단이다. 권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다.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됐지만 볼 훈련할 시간이 없어서 경기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황두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순찬 감독은 “황두연이 지난 시즌보다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황두연이 리시브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라며 황두연의 역할에 주목했다.
아직 황택의도, 펠리페도 100%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로 맞춰가야 한다”라는 게 권순찬 감독의 진단이다. 권 감독은 “황택의가 올리는 공이 조금 흔들리더라도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줬으면 한다. 그게 진정한 팀이다”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1-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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