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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펑펑 터졌다! 삼성생명, KEB하나에 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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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21:03

                           

여기저기 펑펑 터졌다! 삼성생명, KEB하나에 완승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이기고 시즌 2승(2패)을 기록했다. 김한별과 박하나 등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을 92-75로 압도하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다섯 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이 승리로 지난 10일 인천 신한은행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당시 삼성생명은 외국선수가 뛰지 않은 신한은행에 63-68로 패하는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삼성생명에서는 김한별이 18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서덜랜드가 블록슛 5개를 기록하는 등 19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박하나(17점)와 김보미(14점), 배혜윤(17점)도 두 자리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더블더블 기록(22점 15리바운드)을 올렸지만 활약 자체는 미미했다. 김단비가 14점, 백지은10점을 올렸지만, 점수차가 벌어진 2~3쿼터에 무려 10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아쉬운 수비력으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쿼터는 두 팀 모두 어수선했다. 삼성생명이 강계리의 3점슛으로 13-3으로 앞서가는 등 흐름을 잡았지만 이내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집중하기 시작한 KEB하나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KEB하나은행도 김단비의 골밑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17-17, 균형을 맞췄다.

1쿼터 종료 직전 윤예빈의 레이업으로 리드(19-17)를 잡은 삼성생명은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분위기를 잡았다. 개인 통산 300개째 3점슛을 넣은 박하나의 3점슛 3개가 큰 힘이 됐다. 포스트에서는 배혜윤(2쿼터 8득점 2리바운드)이 백지은, 김단비 등과의 매치업에서 무게중심을 잡아줬으며, 김한별도 리바운드 5개를 거들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중반 김보미, 박하나의 연이은 외곽슛에 힘입어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박하나의 개인통산 301개째 3점슛으로 42-27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이후 15점차 이내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에도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에만 무려 6개의 실책을 범했다. 파커와 백지은이 분투했지만 3점슛에서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찬스 자체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의 지역방어도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유기적인 볼흐름으로 점수차를 수월하게 벌렸다. 심지어 서덜랜드마저 3점슛을 던지면서 신바람을 냈다. 3쿼터 종료 6분 16초전 터진 서덜랜드 3점슛으로 점수차는 20점차(56-34)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의 점프슛으로 삼성생명은 이날 최다 점수차인 27점차(63-36)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23점차(50-73)로 밀린 채 4쿼터를 맞은 KEB하나은행은 마지막까지 점수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역전을 노리기에 삼성생명의 흥은 최고조에 올라 있었다. 삼성생명은 종료 1분 57초전, 배혜윤의 속공 득점으로 90점 고지를 밟은 뒤 퓨처스리그 멤버들을 투입하며 승리 분위기를 즐겼다.

삼성생명은 19일 홈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EB하나은행은 18일, 부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만난다.

#사진=윤희곤 기자 



  2018-11-15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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