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실내/함민지 인터넷기자] 유진 펠프스가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다. 10연패 중인 고양 오리온에서는 대릴 먼로가 복귀한다.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은 지난 11일부터 2연패, 오리온은 지난달 20일부터 10연패에 빠졌다. 그렇기에 양 팀 모두에게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삼성에는 이날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유진 펠프스다. 이상민 감독은 “유진 펠프스가 KBL에서 뛰기를 원했었다. 애초에 필리핀리그가 끝나면 삼성으로 합류하려 했었다”며 합류 배경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는 펠프스에게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없다. 경기 전날 합류해서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휴식 시간 때 재정비를 할 예정이다. 다만 본인의 장점인 1대1 능력, 리바운드, 속공 마무리 능력 그리고 트랩 수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삼성의 리바운드는 28.9개로 전체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삼성이 리바운드 최하위이다. 이는 음발라의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KT의 국내 선수들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처럼 우리 선수들도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외국선수 교체 덕분에 이전의 경기들보다 골 에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이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코트 안에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강조했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경기들도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도 많았기 때문이다”라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10연패에 빠져 팀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연패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 밝힌 추일승 감독은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의 심리가 가장 걱정된다.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다행히 대릴 먼로가 부상으로부터 복귀한다. 추 감독은 “먼로가 복귀한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서 뛰어야 할 것 같다. 25~30분 정도 기용할 예정이다. 먼로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안정적인 공격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먼로의 복귀로 기복이 심한 자쿠안 루이스가 안정감을 찾기를 바란다. 먼로가 돌아왔다고 해서 국내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먼로가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는 없다. 모든 선수의 참여로 빠른 공수변화와 거친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15   함민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