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6연승 도전하는 김승기 감독 “식스맨들 잘하고 있지만 더 성장해야”

일병 news1

조회 364

추천 0

2018.11.15 (목) 20:02

                           

[라커룸에서] 6연승 도전하는 김승기 감독 “식스맨들 잘하고 있지만 더 성장해야”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DB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13일 창원 LG 전에서는 23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기승호, 이민재, 김승원 등 식스맨들이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배고픈 선수들이 열심히 하니 박수 쳐주고 싶다.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더라.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음지에 있는 선수들이 양지에 나올 수 있도록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할수록 더 채찍질을 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더 성장하려면 강하게 키워야 한다. 잘했다고 해주면 거기에 안주해버린다. 밖에 나가면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하지만 앞에서는 칭찬을 잘 해주지 않는다.”

 

KGC인삼공사는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양희종이 한 경기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상태는 좋지 않다. 조금 쉰다고 낫는 부상이 아니다. 병원에서도 참고 뛰는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초반에 쏟아 부으라고 선발로 내보냈다”며 양희종의 몸 상태를 전했다.

 

[라커룸에서] 6연승 도전하는 김승기 감독 “식스맨들 잘하고 있지만 더 성장해야” 

 

한편, DB는 저스틴 틸먼의 대체로 팀에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가 첫 경기를 치른다. DB 이상범 감독은 틸먼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신인 외국선수 다루는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틸먼을 좀 더 키우려 했는데 아쉽다. 틸먼 같은 신인 선수들은 NBA가 목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선수의 스타일을 한국 농구에 맞추려고 하기 보다 장점을 살려주면서 단점을 보완해줘야 한다. 틸먼은 신장이 작기 때문에 훅 슛을 연마시켰다. 또한 3점슛도 기회가 되면 무조건 던지라고 했다. 더 성장해서 돌아갈 수 있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DB의 또 다른 외국선수 마커스 포스터도 틸먼과 마찬가지로 신인이다. 이 감독은 “포스터는 정말 슛 밖에 없다. 우리 팀에 데려와서 2대2 플레이와 일대일 공격을 시키고 있다. 슛은 좋은 선수니 2대2 플레이와 일대일 공격까지 가능하면 NBA에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팀에도 플러스 요인이다”는 의견을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2018-11-15   조영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