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현승섭 기자] 임근배 감독이 은퇴 후 새 출발을 하는 허윤자와의 좋은 추억을 회상했다. 
15일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의 맞대결이 열린 용인실내체육관. 양 팀 각각 1승 2패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초반 2강 4약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이 날 승리가 양 팀에게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은 “공격력은 서덜랜드보다 샤이엔 파커가 더 낫다. 그래도 서덜랜드가 파커를 잘 막으면 좋겠다. 또 하나은행 국내 선수들이 젊고 역동적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최근 삼성생명 윤예빈과 KEB하나은행 신지현이 각각 부상을 털어내고 맹활약을 거두며 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윤예빈과 신지현을 비교해 달라는 요청에 임근배 감독은 “두 선수가 서로 약간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다. 윤예빈은 굉장히 공격적인 가드고, 신지현도 공격적인 가드지만 윤예빈보다는 경기 운영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선수다. 윤예빈과 신지현의 매치업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양인영, 최희진 등 부상 선수가 많아 시즌 초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선수의 부상 회복 정도를 묻는 질문에 임근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비시즌에 열심히 했고, 플레이 수준도 올라왔었다. 양인영, 최희진의 부상이 참 안타깝다. 아직 다른 어린 선수들은 아직 출전하기엔 부족하다. 양인영은 현재 뛰는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주에 재검이 있는데, 재검 결과에 따라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결과가 좋다면 빠르면 우리은행전 또는 신한은행전에 내보낼 예정이다. 최희진에게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두 선수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끝으로 임근배 감독은 이 날 은퇴식을 갖는 허윤자의 선수생활을 회상했다. 임근배 감독은 “허윤자는 정말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였다. 다른 팀에서는 무서운 언니였다고 했는데, 우리 팀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항상 따뜻하게 후배들을 보살폈고, 후배들도 그런 허윤자를 잘 따랐다”며 허윤자를 믿음직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었다.
#사진=WKBL 제공 



  2018-11-15   현승섭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