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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한숨 돌린 광주대 국선경 감독 “3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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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17:24

                           

[대학PO] 한숨 돌린 광주대 국선경 감독 “3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것”



[점프볼=광주/민준구 기자] “이제는 뒤가 없다. 3차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

광주대가 15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8-4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패색이 짙었던 광주대는 4쿼터, 수원대를 4점으로 꽁꽁 묶으며 대역전극을 벌였다. 경기 후, 국선경 감독은 “승리는 기쁘지만, 여전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지난 경기에서 9개를 밀렸는데 이번에는 2개가 부족하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현재 광주대는 부상 병동과 다름없다. 베스트5 중에 홍채린과 나예슬이 발목 부상의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백업 센터 오승화 역시 운동량이 부족하다. 악조건 속에서도 국선경 감독은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선경 감독은 “(서)지수나 (강)유림이가 있어 골밑 싸움에선 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원대가 거친 수비를 펼치고 있지만, 경기를 내줄 생각은 없다. 하루 쉬는 만큼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 들어, 광주대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강한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수원대를 압도했다. 국선경 감독은 “3쿼터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100% 보여줄 수 있었다.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차분히 수비만 할 수는 없었다. 강하게 몰아붙였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광주대의 입장에선 강유림의 부활이 절실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득점(2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5블록)에 그치며 제 역할을 못 해줬기 때문. 그러나 2차전에선 12득점을 올렸고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6블록을 더하며 광주대의 반격을 이끌었다.

국선경 감독은 “유림이가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수원대가 2~3명의 수비를 붙여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대견해 했다.

끝으로 국선경 감독은 “1차전 끝난 후, 잠이 오지 않더라(웃음). 이제 1승 1패가 됐으니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승패를 떠나 후회 없는 승부를 해줬으면 한다.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1-1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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