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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나예슬 위닝 자유투' 광주대, 4Q 대반격으로 승부 원점으로 돌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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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16:46

                           

[대학PO] '나예슬 위닝 자유투' 광주대, 4Q 대반격으로 승부 원점으로 돌려



[점프볼=광주/민준구 기자] '디펜딩 챔피언' 광주대가 나예슬의 위닝 자유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대는 15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8-4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3쿼터 초반까지 10점차로 밀렸던 광주대는 4쿼터 대반격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대는 강유림과 홍채린, 김보연이 제 몫을 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4쿼터 수원대의 잦은 실책을 유도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잦은 실책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수원대. 최윤선(177cm, F)과 김두나랑(178cm, F)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광주대도 반격에 나섰다. 김보연(166cm, F)의 3점슛과 홍채린(168cm, G), 서지수(176cm, C)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철저한 압박 수비를 통해 1쿼터를 15-12로 마쳤다.

두 팀의 실책 퍼레이드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챔피언결정전의 무게감이 짓눌렀던 탓일까. 2쿼터 시작 4분여까지 두 팀의 득점 합계는 6점에 그쳤다. 그나마 수원대가 배예림(172cm, F)의 투지로 16-17까지 쫓았다.

각각 3점포를 한 방씩 주고받은 2쿼터 중반, 광주대와 수원대는 실책과 무득점 공방전으로 인해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차이는 분명했다. 광주대는 김보연의 득점으로 전반을 25-21로 앞설 수 있었다.

[대학PO] '나예슬 위닝 자유투' 광주대, 4Q 대반격으로 승부 원점으로 돌려

후반 들어, 수원대의 전면강압수비가 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두나랑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어 30-28로 앞섰다. 광주대는 3쿼터 중반까지 3득점에 그치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난조를 보였던 수원대의 화력은 3쿼터 중반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배예림과 김두나랑, 박경림(170cm, G)이 연속 득점을 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 번 기세를 잡은 수원대는 광주대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박경림의 환상적인 스틸과 최윤선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3쿼터를 42-32로 리드했다.

4쿼터 시작부터 광주대의 반격이 거세졌다. 김보연과 강유림(175cm, F)이 연속 득점을 해내며 점수차를 좁힌 것이다. 수원대는 연속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광주대는 역으로 수원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당황한 수원대는 실책을 남발했고, 44-42 턱밑까지 쫓겼다. 광주대는 홍채린과 강유림이 부활하며 광주대의 저력을 보였다. 결국 홍채린의 점프슛과 강유림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46-44 역전을 이뤄냈다. 수원대 역시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대는 나예슬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수원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다잡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끝내 광주대가 막판 승리를 차지하며 3차전을 준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1-1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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