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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언니들만큼 바빴던 최은실 “여전히 컨디션 올리는 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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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목) 08:24

                           

[투데이★] 언니들만큼 바빴던 최은실 “여전히 컨디션 올리는 중”



[점프볼=수원/현승섭 기자] “경험이 부족해 언니들처럼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리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 최은실의 2018년은 새로운 것의 연속이었다.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여러 무대를 밟았다. 또 이미 수 차례 맛본 우승이었지만 자신의 비중이 이처럼 커진 상태에서 치러본 챔피언결정전도 거의 처음이었다. 새 시즌도 마찬가지. 국가대표팀 이후 바로 시즌에 돌입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렇다보니 최은실은 다른 베테랑들과 달리 여전히 컨디션을 올리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최은실은 우리은행의 연승에 힘을 보태며 한 번 더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전에서 11득점을 기록, 팀의 3연승(71-60)을 도왔다. 이날 최은실이 올린 11점 중 6점은 1쿼터 득점이다. 시작이 좋았던 우리은행은 전반을 주도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최은실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고 이 때문에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며 아쉬워하고 있었다. 

“한 50% 정도로 아직 좋지 않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우리 팀만큼 훈련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난 대표팀에서 조력자였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많지 않아 그 시간만큼 리그 경기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복귀 후 (위성우) 감독님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내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을 걱정했다. 언니들은 국제대회 경험과 훈련량이 많아 금방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허리는 괜찮다.” 

우리은행은 16일 KB스타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팀내 최장신(182cm)인 만큼 최은실의 활약이 대단히 중요해진 상황. 2쿼터는 물론이고 1,3,4쿼터에도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을 견제해야 한다. 

이날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김정은은 “(최)은실이는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수비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은실이가 나를 많이 도와줘야 한다”며 보였다. 그렇다면 최은실은 어떨까. 그 역시 “상대팀은 수비가 약한 나를 공략할 것이다. 힘들겠지만 수비를 해내야 한다. 언니들 수준의 노하우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매 시즌 달라진 기량을 보이는 최은실이 과연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한 번 우리은행의 정상 도전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WKBL 제공 



  2018-11-15   현승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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