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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외인 어나이, “승리 기쁨보단 보완점 고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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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2:24

                           

최고 외인 어나이, “승리 기쁨보단 보완점 고민 먼저"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다음 경기서 어떤 걸 잘 해야 할 지 고민합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라운드 좋은 시작을 가져간 IBK기업은행이다.

 

이 경기 주인공은 단연 외인 어나이였다. 어나이는 이날 39득점, 공격성공률 44.19%를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46.24%로 높았다.

 

인터뷰실을 찾은 어나이에게 승리소감을 부탁했다. 어나이는 “매 경기 이긴 뒤에는 다음 경기서 어떤 걸 잘해야 할 지 보완점을 먼저 생각한다”라며 다소 의외인 대답을 내놓았다.

 

그 이유를 물었다. “항상 다른 팀과 경기를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한 경기 잘했다고 만족할 순 없다. 여러 팀들이 다 다른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게 어나이가 말한 이유였다.

 

39득점이라는 말에 “힘들다”라며 웃은 어나이는 “대학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했다. 리시브도 받고 공격까지 담당했다. 그래서 새롭거나 하진 않다. 이게 내 직업”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다. 어나이도 이 말에 격하게 동의했다. “1라운드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 쉬는 동안 틈틈이 비디오를 보며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훈련 하면서도 다양한 코스로 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한 라운드를 마친 어나이는 “V-리그는 매 팀이 다른 스타일과 템포를 가졌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공격수가 있다. 매 경기가 경쟁적이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라운드 시작이 좋다. 당연히 승리는 기쁘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고민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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