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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대들보’ 이재영, “기술적인 면 늘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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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1:46

                           

‘흥국생명 대들보’ 이재영, “기술적인 면 늘었다.”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재영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재영은 15점으로 톰시아 다음으로 팀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도 53.33%를 기록해 주전으로 나선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블로킹도 다섯 개를 잡아냈다.

이재영은 비시즌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르기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선수 중 단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대표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몸 상태를 묻자 이재영은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팀에 있을 때부터 힘들었다. 어깨 인대가 찢어져서 몸도 안 좋았다. MRI 결과상으로도 어깨가 안 좋아 세계선수권에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다행히 팀에서 관리를 잘해줘서 버티고 있고 지금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이어 이재영은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는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어느덧 5년차다. 예전에는 힘으로만 때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기술적인 면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오히려 예전보다 나은 것 같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언급했다.

기술적인 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전보다 블로킹 사이 틈새가 많이 보인다. 정말 몸이 좋은 날에는 상대 수비 움직임도 보인다. 김기중 코치님이 블로킹을 활용한 공격을 정말 잘 알려주신다. 그래서 더 정확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 남자 선수들이 하는 요령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어깨에 부담도 덜하다.”

이날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컨디션 자체는 썩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사실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았다. GS칼텍스전 이후 아킬레스가 좋지 않아서 어제도 운동을 쉬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만약 오늘이 엄청 중요한 경기였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감독님이 조금 힘들어도 버티고 빨리 끝내자고 하셨는데, 다행히 그렇게 됐다”라고 오늘의 컨디션을 돌아보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1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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