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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위닝 버저비터' 전자랜드, KCC꺾고 5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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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1:46

                           

'정효근 위닝 버저비터' 전자랜드, KCC꺾고 5위 도약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의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8승 6패로 KT를 제치며 5위로 도약했다. KCC는 연승에 성공하지 못하며 7위에 머물렀다.

머피 할로웨이가 1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가운데, 차바위(12득점), 박찬희(12득점), 강상재(11득점)도 국내선수의 몫을 다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위닝샷을 터뜨린 정효근도 8득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가 38점을 합작, 이정현도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조금씩 밀리며 결국 경기 막판 승부처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전자랜드는 초반 할로웨이와 정영삼이 선전했다. 할로웨이가 브라운을 상대로 맞불을 놓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리드는 교체 선수들까지 쏠쏠한 활약을 펼친 KCC의 몫이었다. 티그가 투입 직후 정면에서 3점슛에 성공, 김국찬까지 점프슛으로 점수를 더하며 21-19로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찬희와 차바위가 3점슛에 성공하며 전자랜드가 26-2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브라운의 활약을 저지하지 못하며 곧장 발목을 잡혔다. 송교창이 할로웨이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티그의 두 번째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할로웨이와 강상재가 2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려 KCC의 뒤를 바짝 좁혔다. 

44-40, KCC가 앞서며 시작된 후반전.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자유투에 강상재가 속공으로 승부를 원점(44-44)으로 되돌렸다. 팟츠의 3점슛도 마침내 림을 가르며 숨통을 틔었다. 박찬희까지 외곽포를 터뜨려 팀의 추격이 힘을 더했지만, 티그의 활약에 또 한번 역전은 저지됐다. 티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송교창에게 쉬운 찬스를 만들어주며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이후 슛 난조에 빠졌고, 자유투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박찬희의 득점 이후 정효근이 자유투로 1점만을 추가했다. 그 사이 KCC는 이정현, 송창용이 거들면서 62-53으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정영삼의 3점슛에 이어 김낙현이 골밑슛에 성공하면서 59-62,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건 이정현. 3점슛을 터뜨리며 갈증을 해소시켜줬고, 브라운이 정효근의 슛을 블록하며 골밑슛으로 직접 해결했다.

 

전자랜드의 추격도 거셌다. 김낙현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66-69까지 거리를 좁혔다. 할로웨이의 바스켓카운트까지 인정되면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정효근이 주인공이 됐다. 정효근의 3점슛으로 72-71, 역전에 성공했고, 강상재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차바위가 유현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구만을 성공하며 스코어는 73-71. 다시 승부의 열쇠는 이정현이 쥐었다. 경기 2.6초를 남겨두고 강상재에게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원점(73-73)이 됐다. 긴박한 순간에서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 볼을 쥔 정효근이 짜릿한 버저비터를 터뜨리면서 승리의 미소는 전자랜드의 몫이 됐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11-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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