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어느덧 8연패’ 이도희 감독, “떨어지는 공격 결정력이 문제”

일병 news1

조회 883

추천 0

2018.11.14 (수) 21:24

                           

‘어느덧 8연패’ 이도희 감독, “떨어지는 공격 결정력이 문제”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을 어느덧 개막 이후 8연패에 빠졌다.

모든 면에서 풀리지 않았다. 범실도 18개로 흥국생명보다 10개가 많았고 블로킹도 6-14로 밀렸다. 공격 성공률과 효율 역시 33.83%-37.04%, 16.54%-28.7%로 뒤처졌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초반에 호흡이 안 맞았다. 앞서가는 리듬을 살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공격 결정력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좀 더 집중해서 훈련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여기에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데서 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세터 이다영의 영향도 있었다. 이날 이다영은 공격수와 호흡에서 아쉬움이 많았고 보이지 않는 범실도 잦았다. 이 감독 역시 이를 언급하며 “오늘 이다영이 범실이 매우 많았다. 패턴을 펼치는 데도 좋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해야 선수단이 살아난다. 연패가 길어지니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빨리 이겨야 자신감이 생길 텐데 걱정이다. 호흡 문제도 실전만 되면 두드러진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양효진과 짝을 이루는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김세영 자리에 정시영이 들어오며 높이가 낮아진 건 사실이다. 수비로 보강하자고 했다. 동시에 정시영이 가진 공격력은 살리고자 했는데 이다영과 정시영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 부분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차지한 김주향의 분전은 몇 안 되는 현대건설의 긍정적인 면이었다. 이날 김주향은 양효진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비시즌 훈련을 많이 한 덕분에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관건은 서브 리시브다. 이게 김주향이 앞으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할 것이다”라고 이날 김주향을 평가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14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