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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이 39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역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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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1:24

                           

'어나이 39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역전승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어나이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물리쳤다.

IBK기업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22-25, 25-18, 25-20, 25-22)로 승리했다.

일정 상 다소 늦게 2라운드를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점 11, 3승 3패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4위로 한 단계 순위를 올렸다.

올 시즌 최고 외인으로 꼽히는 어나이가 39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나이는 경기 내내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수비가 강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크게 활약했다.

2세트 미들블로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바꿔 출전한 김희진은 13점, 팀에 활기를 더했다. 윙스파이커 백목화가 1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어나이 39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역전승'어나이 39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역전승

 

1세트 시작부터 양 팀 외인들 대결이 눈을 끌었다. 어나이와 알레나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렀다. 균형을 깬 건 IBK기업은행의 범실이었다. 연속된 범실이 나오면서 15-19,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어나이 연속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이 따라붙었지만 상대 끈질긴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급해진 IBK기업은행은 막판 두 차례 연속범실을 상대에 허용했다. 이로 KGC인삼공사가 25-22 1세트를 따내 앞서 나갔다.

2세트 들어 IBK기업은행은 변화를 줬다. 김희진을 미들블로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공격 역할을 맡은 김희진은 맹타를 휘둘러 10-4 팀에 큰 우위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으로 차이를 서서히 좁혀 나갔다. 단단한 수비로 상대에 점수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17-19까지 잘 쫓은 KGC인삼공사였지만 후반 범실이 잇따라 나오며 추격의 끈을 놓쳤다. 백목화가 막판 공격에서 활약한 IBK기업은행이 25-18로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3세트 어나이의 공수 탄탄한 활약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중반부터 서서히 커진 점수는 23-18까지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외인 알레나가 공격에서 잦은 범실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범실이 많아진 틈을 놓치지 않은 IBK기업은행이 25-20, 경기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열기가 이어진 4세트, 두 팀은 중반까지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세트 중반, IBK기업은행 어나이는 14-16으로 뒤지던 점수를 뒤집고 크게 치고 나아갔다. 결국 어나이 활약에 경기는 뒤집혔다. 후반까지 어나이에게 공격을 맡긴 IBK기업은행이 경기를 4세트로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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