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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시아-이재영 37점 합작’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현대건설은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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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1:02

                           

‘톰시아-이재영 37점 합작’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현대건설은 8연패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전 경기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흥국생명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에서 3-0(25-18,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3-0 완승이었다. 흥국생명이 시즌 4승째(3패)를 거둔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연패가 8연패로 늘어났다.

측면 공격수 위력이 승패를 갈랐다. 흥국생명에서는 톰시아와 이재영이 각각 22점, 15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블로킹에서도 14-6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보다 10개 많은 18개의 범실을 저지른 데 이어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 호흡도 맞지 않으며 무너졌다. 김주향과 양효진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황민경(8점, 공격 성공률 20%)의 공격에서 부진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이 1세트 초반 먼저 앞서나갔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흐름에서 현대건설은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득점이 멈췄다. 반면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팀 득점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고 15-10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 이다영의 세트마저 흔들리며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흥국생명이 톰시아가 만들어내는 한 방의 차이로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양효진이 블로킹 포함 초반 3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김주향도 득점을 보태며 8-5로 앞섰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득점과 상대 연속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톰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세트 막판까지 한 점 차 접전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웃은 건 흥국생명이었다. 마지막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 유무가 승패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이 주 공격수 역할을 해줬다. 김주향 홀로 분전한 현대건설은 한 끗이 부족했다.

앞선 두 세트와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세트가 진행될수록 기세를 잡았다. 김주향과 양효진이 분전을 이어갔지만 톰시아와 이재영, 양쪽에서 나오는 공격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반면 자신들의 공격은 세트가 흐를수록 흥국생명 블로킹에 막혔다. 결국 흥국생명이 세트 중반 벌린 격차를 유지해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1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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