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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 달아도 우리가 이겨’ 우리은행, OK저축은행에 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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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21:02

                           

‘새 이름 달아도 우리가 이겨’ 우리은행, OK저축은행에 완승



[점프볼=수원/현승섭 기자] 상대가 ‘KDB생명’이든 ‘OK저축은행’이든 상관없이 우리은행은 강력했다.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OK저축은행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71-6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OK저축은행의 전신 KDB생명 시절을 포함하여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9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8일 뒤 22일 아산에서 다시 설욕을 노리게 됐다.

우리은행에서는 김정은이 2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혜진, 최은실, 크리스탈 토마스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단타스가 21득점, 안혜지가가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렸지만, 전반 부진을 뒤집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의 공격 전개는 원활하지 않았다. 두 팀 중 공격 부진에서 먼저 벗어난 팀은 우리은행. 최은실의 중거리 슛 2방이 림을 가르며 6-1로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점차 안정적인 공격을 펼쳤다. 거기에 김정은은 과감한 돌파로 6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혀 주전 포워드 구슬이 턴오버 4개를 저지르는 등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단타스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우리은행은 18-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김소니아의 헌신이 돋보였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만 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소니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조은주, 진안, 정선화가 출전한 OK저축은행에 리바운드 부문에서 12-4로 오히려 앞섰다. 김소니아의 헌신에 박혜진과 김정은이 13득점을 합작하며 화답했다. 한때 점수차가 18점이 이를 정도로 우리은행이 완전히 분위기를 주도한 상황. 그러나 OK저축은행은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린 안혜지를 앞세워 따라붙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40-28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초반 OK저축은행이 안혜지의 턴어라운드 슛과 단타스의 골밑슛으로 10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토마스의 골밑슛과 김정은, 박혜진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점수는 54-34, 순식간에 20점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토마스의 활약으로 58-41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최은실, 임영희 대신 박다정, 김소니아를 출전시켰다 이틀 후에 있을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대비한 셈. 그런데 다소 침묵하던 단타스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위성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4쿼터 시작 3분 만에 최은실, 임영희를 다시 코트로 내보냈다. 결국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단타스가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지만 경기 결과가 바뀌기엔 너무 늦었다. 결국 우리은행이 71-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틀 뒤인 15일 아산에서 KB스타즈를 맞이한다. OK저축은행은 17일 홈에서 신한은행과 일전을 벌인다. 

#사진=WKBL 제공



  2018-11-14   현승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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