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대역전 허용한 현주엽 감독 “나부터 예민해진 게 잘못”

일병 news1

조회 645

추천 0

2018.11.14 (수) 12:02

                           

[벤치명암] 대역전 허용한 현주엽 감독 “나부터 예민해진 게 잘못”



[점프볼=김용호 기자] LG 현주엽 감독이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창원 LG는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9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8승 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자리하게 됐다.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는 크게 이긴 LG, 이날도 전반 내내 경기 분위기를 점했다. 최대 23점까지 앞섰던 LG지만, 결국 후반 제공권 싸움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끝내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현주엽 감독은 연신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를 돌아봤다. 현 감독은 “상대의 외곽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에는 그 수비가 되는 것 같았는데, 결국 랜디 컬페퍼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고 준비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기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후반에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했는데 그 부분을 놓친 것 같다. 반성해야할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양 팀 간의 거친 몸싸움이 나오면서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플레이가 펼쳐졌다. 선수들 간의 신경전도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던 부분.

이에 현 감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동료의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흔들려서 졌다는 건 아니다. 그저 부상이 나오지 않게 서로 조심했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나도 경기에 집중했었어야 했는데, 나부터 조금 예민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연승이 끊긴 LG는 오는 16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1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